(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배우 탑(T.O.P, 본명 최승현)이 과거 몸담았던 빅뱅(BIGBANG)으로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탑이 빅뱅 멤버로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빅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의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것이 그 근거. 실제로 빅뱅 공식 채널에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을 비롯해 탑의 이름이 있었다.
또한 탑의 SNS 계정에는 빅뱅 시절 사용하던 예명인 'TOP'이 추가되었다는 것이 근거였다.
하지만 빅뱅의 유튜브 채널에 탑의 이름이 있는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해당 채널에서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탑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공존했다.
더불어 탑의 계정에서도 'TOP'이라는 예명은 늘 존재해왔기 때문에 빅뱅 합류설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앞서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홍보 차 인터뷰를 진행한 탑은 빅뱅 활동과 관련해 "저라는 사람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너무 큰 피해를 줬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났다. 저 혼자서 뭔가를 해 나가는 것은 또 제가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것이고, 질타 또한 저 혼자 감당하는 것"이라고 탈퇴에 대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제가 피해를 준 팀으로 다시 돌아가면 저의 과오가 꼬리표가 돼서 멤버들에게도 붙는다. 면목이 없고 스스로 괴로움도 커서 떠나겠다고 말한지 오래됐다"며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글을 볼 때는 저도 가슴이 아팠다. 팬들의 글과 멤버들의 사진을 볼 때, 죄책감으로 떠난 저한테는 헤어진 가족을 보는 거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는 빅뱅 복귀에 대한 선을 그었던 탑이 과연 1회성으로라도 4인조 빅뱅의 멤버로 등장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탑,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