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주병진은 현재까지 결혼을 못한 것을 한탄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 14화에서는 주병진, 맞선녀 신혜선의 마지막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제철을 맞은 대방어회를 먹기 위해 횟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쿵짝 딱 맞는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은 "결혼 전 동거 이런 거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사실혼 관계 이런 거?"라고 질문했다.
주병진은 "요새는 뭐 젊은 사람들 직장이나 학교 다니는데 방값 줄이기 위해서 동거하는 사람도 있다고 얘기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게 나는 가능한가"라더니 "어떻게 급하시면 동거라도?"라고 돌직구 제안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주병진이 "이런 농담을 편하게 받아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하자, 신혜선은 "그럼 전 또 그런다. 내일부터 집 알아볼까요"라고 거들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이성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는다고 밝힌 신혜선은 "어느 순간에 딱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은 손을 잡을 때다. 손을 잡아봐야 안다"라고 밝혔다.
또, "손잡는데 왠지 소름 끼치고 이럴 때가 있다. 그럼 절대 이성이 안 된다. 너무 좋아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병진은 "소름 돋는 느낌은 잡기 전에 느낄 거다. 그래서 손을 억지로 잡겠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 손이란 건 자연스럽게 가고, 잡게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고, 신혜선을 바로 납득시켰다.
그런가 하면, 주병진은 "결혼 꼭 해야 하는 거냐"라고 신혜선의 의견을 궁금해했다. 이러한 질문은 지난 애프터 데이트 날에도 했던 질문이었는데.
똑같은 질문을 받은 신혜선은 "보통 사람들이 사는 삶이 정석의 삶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후손이 없는데 내가 죽으면 누가 나를 기억해주지'라고"라고 답했다.
그녀는 "그게 정답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렇게 사는 게 옳았었을 수도 있겠다"라며, 잊혀지는 삶에 대한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주병진은 "말씀하신 대로 보편적인 룰을 따라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린 왜 못한 거냐"라고 공감하며 짠내를 안겼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