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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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 '결혼설' 돌았던 라디오 하차 진실은?…"머릿속 지식 바닥나서"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02.10 20:5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4인용식탁' 이본이 오랫동안 진행했던 라디오에서 하차해야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본이 자신의 집에 박상면, 김승수, 이훈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5년 4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9년 6개월 간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했던 이본에 대해 이훈은 "그 때 라디오 스타일이 정형화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분은 청취자 고민 상담 코너에서 '인생이 너무 힘들고 언니 어떻게 살아야 해요?' 하면 '원래 인생은 힘든 거예요. 그냥 살아요. 남 핑계대지 말고. 음악 듣겠습니다' 했었다. 내가 게스트로 나갔다가 '이렇게 해도 되나'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미화를 할 수 있는데 그런 걸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본도 "난 그런 걸 못 한다"고 인정했다.

오랫동안 라디오 진행을 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이본은 "술을 즐기지 않아서였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였으니까"라면서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에 아무것도 안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방송 당시 많이 울었다는 이본은 라디오를 하차하게 된 사연에 대해 "그거에 대해서 한 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소문이 많다. '이랬다더라, 결혼한다더라' 이랬는데, 난 거기에 대해서 한 번도 해명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미 다 지난 일이고, 이미 다 보도가 됐는데 내가 아니라고 한들, 그러기도 쉽지 않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가 라디오를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머릿속의 지식이 바닥났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눈물을 보인 이본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있다고 사연이 오면 헤어지라고 하는 게 내 스타일인데, 똑같은 조언을 해주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책을 엄청나게 읽고 더 나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저장공간에 과부하가 걸렸고, 노력이 아니라 요령으로 방송을 하고 있구나가 느껴져서 의미가 없는 거 같더라. 재밌지가 않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라디오 진행 때문에 좋은 작품을 놓친 건 아쉽고, 그만큼 라디오가 매력이 있어서 하긴 했는데 (후회가 남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반반"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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