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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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득점왕 日 FW, 빅리그 입성 1주일 만에 벤치 추락→도대체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5.02.10 21:39 / 기사수정 2025.02.10 21: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스타드 렌)가 새 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벤치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간) "후루하시 교고는 벤치에서 멍하니 지켜봤다"라고 보도했다.

1995년생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는 지난달 28일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셀틱을 떠나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으로 전격 이적했다.

셀틱에서 뛸 때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21년부터 셀틱에서 약 3년 6개월을 뛰는 동안 165경기에 출전해 85골 1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에 50경기 34골 5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후루하시는 셀틱의 공격을 책임지며 30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셀틱의 주포로 활약하던 그는 겨울 이적시장 때 렌의 러브콜을 받아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으로 진출했다.


후루하시의 이적료는 1900만 유로(29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렌이 데리고 있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디오코 조타가 후루하시 전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셀틱과 계약했기 때문에 사실상 후루하시와 조타가 트레이드되는 형대로 서로 둥지를 바꿨다.

렌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정상급 공격수인 후루하시에 큰 기대를 걸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루하시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스코를랜드에서 많은 골 뽑아낸 기량을 렌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루하시는 새 팀에 합류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일에 직면했다. 이적한지 3일 만에 감독이 바뀌게 된 것이다.

렌은 지난달 31일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고, 하비브 베예 감독에게 2024-25시즌 잔여 일정을 맡겼다.

감독이 바뀐 후 후루하시는 지난 3일 RC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5시즌 리그1 20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이날 66분을 소화했고, 렌은 새 감독 밑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9일 AS 생테티엔과의 리그1 21라운드에서도 명단에 포함됐지만 벤치만 지켰다. 후루하시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렌은 2-0으로 승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셀틱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후루하시가 렌 입단 후 2경기 만에 벤치로 밀리자 스코틀랜드 언론들도 놀라움을 표했다.

매체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데뷔한 후루하시는 생테티엔전에서 벤치로 물러나 팀이 2-0 승리해 중요한 승점 3점을 얻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루하시 영입을 원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입단 직후 해임되는 불운도 있어 입지가 불안하다"라며 "스코틀랜드 언론은 '이렇게 될 거면 셀틱에 잔류하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렌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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