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가족 불화설 언급…"딸 예림♥사위 김영찬, 사이 안 좋아"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딸 이예림을 언급하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 욕심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25 예능계' 대책 논의를 하는 이경규와 박명수, 신기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예능 트렌트에 대해 "요즘은 이혼, 결혼하지 않으면 방송을 못 한다"고 말했고, 이경규도 "자녀가 있으면 '슈돌'에 나가고, 이혼하면 '돌싱포맨', 결혼해서 싸우면 '동상이몽', 혼자 살면 '나 혼자 산다'에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삶 자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대에 와 있는 게 안타깝다. 포맷을 개발하지 않고 계속 혈연관계로만 돌려막냐"고 쓴소리를 한 이경규는 "대안이 있다. (딸) 예림이가 아이를 낳으면 내가 키우면서 '슈돌'에 나가겠다. 할아버지가 손녀를 키우는 것이다"고 얘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경규의 모습을 지켜보던 전현무가 "본인 계획 얘기하는 거냐"며 의아함을 드러내자 이경규는 "내가 봐도 심하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고, "우리 딸과 사위가 사이가 별로 안 좋다. '동상이몽' 나가서 화해시키겠다는데 너희가 왜 그러냐. '돌싱포맨'도 앞으로 나갈 것 같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어 이경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날 줄 알고 사과하러 온 것이다. 앞으로 내가 하는 방송은 혈연, 지연, 학연 다 버리고 포맷으로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예림,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