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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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철벽 불펜' 앞세워 WS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20 13:00 / 기사수정 2011.10.20 13: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계투진의 활약과 대타 앨런 크레익의 결승타에 힘입어 텍사스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서 먼저 1승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는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포함 2실점의 호투를 보였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사구와 맷 홀리데이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랜스 버크먼의 적시타로 주자 두명이 모두 홈인, 2-0으로 앞서나갔다. 
 
텍사스는 이어지는 5회초 공격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데이비드 프리스의 2루타와 닉 푼토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대타 앨런 크레익의 적시타가 터지며 3-2를 만들었다. 이 점수는 세인트루이스의 결승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펜터는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4탈삼진 포함 2실점의 호투를 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살라스-렙친스키-도텔-로즈-모트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은 7회부터 3이닝 동안 텍사스의 강타선을 1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완벽하게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베테랑 랜스 버크먼은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텍사스 선발 윌슨은 5.2이닝 동안 4피안타에 볼넷을 6개나 허용하며 3실점, 조금은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특히 결승점을 허용한 6회 2아웃 상황에서 닉 푼토에게 허용한 볼넷이 치명적이었다. 올 시즌 부활을 선언한 아드리안 벨트레가 4타수 2안타, 마이크 나폴리가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간의 2차전은 21일 오전 9시 5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 선발투수로 하미에 가르시아를 예고했고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앨런 크레익 ⓒ MLB.COM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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