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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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태진 같은 DJ 처음"…'손트라' 제작진 감탄한 #열정#공감#책임감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2.10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BC 라디오 유일무이 트로트 채널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가 매일 점심, 청취자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더하는 사연과 음악 그리고 풍성한 게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다재다능 만능 엔터테이너로 급부상 중인 DJ 손태진이 있다. 그리고 그가 '손트라'를 통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존재, 바로 제작진의 신뢰와 응원이 더해져 완벽한 합을 이룬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하정민 PD, 양지안 PD, 배연진 작가, 김동의 작가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손트라' DJ 손태진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 수상을 기념하는 동시에 지난 8개월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손트라'의 계획과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손트라'는 지난해 6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점심 시간을 책임지는 MBC 트로트 전문 채널. DJ 손태진과 게스트들의 토크는 물론 라이브 무대,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트로트계 핫 이슈 전달 등 풍성하고 알찬 콘텐츠로 일주일을 꽉 채우고 있다. 

DJ 손태진은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와 편안하면서 재치 넘치는 입담, 청취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능숙하게 해내며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작진은 손태진의 신인상 수상 당시 현장에서 뜨거운 환호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 누구보다 기쁜 마음을 표출하며 '손트라' 팀의 단단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하정민 PD는 손태진의 라디오 신인상 수상 관련 "우수상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DJ 역할을 너무 잘했다. 태진 씨가 그동안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인정받고 사랑받는구나 싶어서 기뻤다"고 미소 지었다. 



김동의 작가는 "태진 씨도 받기 전부터 떨린다고 했는데, 제작진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우리도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봤고, 태진 씨의 이름이 호명되기 전부터 함께 손잡고 기다린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양지안 PD는 "라디오국의 신인, 새로운 얼굴이라는 의미가 있는 상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함께하는 자체만으로 너무 감동적이고 감격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고 당시 벅찬 마음을 나눴다. 

배연진 작가는 "누구나 라디오를 처음 시작한다고 해서 신인상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손트라' DJ 태진 씨의 수상이 더 의미 있다. 앞으로 태진 씨를 비롯해 '손트라' 팀이 모두 함께 차근차근 잘 해나갈 수 있겠구나, 함께 다져나가면 되겠구나라는 힘이 생겼다"고 밝혔다. 



'손트라' 팀은 라디오국 내에서도 남다른 팀워크로 유명하다는 전언. 실제 이날 인터뷰 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또 라디오 생방송 현장에서도 제작진은 손태진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을 보이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확인케 했다. 

'손트라' 팀에 합류한지 약 3개월 정도 됐다는 양지안 PD는 "워낙 팀워크가 좋은 팀으로 유명해서 합류하기 전부터 궁금했다. 실제로 함께해보니까 제작진은 물론 DJ와 게스트들까지 팀워크가 좋은 팀인 것 같다. 바로 끈끈한 팀워크가 '손트라'의 힘이자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랑했다. 



이를 두고 하정민 PD는 "신구 조화가 좋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유퀴즈'에 출연할 정도로 수십 년 내공의 베테랑 메인작가 김신욱 작가를 필두로 (그의 사단이라 소개하는) 배연진 작가, 김동의 작가의 '신구 조화'를 언급, "메인작가님이 워낙 경력도 많고 능력도 좋은 왕선배님인데 기발하고 파릇파릇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여기에 두 작가님 역시 결코 적지 않은 연차의 능력자들로 메인작가님과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이루는 과정에서 끈끈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손트라' 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두 시간짜리 빛나는 쇼를 만들자"라는 공동의 목적이 분명하다는 부연. 하정민 PD는 "제작진은 물론 태진 씨와 게스트들 모두 재밌고 활력 넘치고 빛나는 '손트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목적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손트라'를 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제작진이 생각하는 DJ 손태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먼저 하정민 PD는 손태진의 '습득력'과 '열정'을 꼽았다. "태진 씨에게 방송 초반 감동 받았던 일화가 있다"고 운을 뗀 하 PD는 "방송이 끝나도 안 가고 '이런 코너 어때요?'라며 계속 물어보더라. 코너까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자기 이름을 건 쇼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저 주어진 대본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리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청취자 연결할 때도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 하는 DJ도 있고, 분위기가 늘어지기도 하는데 태진 씨는 본인이 즐기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특히 청취자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다. 이는 DJ로서 정말 중요한 덕목이다. 청취자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 이와 같은 라디오 DJ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연진 작가는 손태진의 '흡수력'을 높이 평가했다. 배 작가는 "물론 태진 씨가 처음부터도 너무 잘 했지만 성장세도 남다르더라. 여기에 직접 노래하는 DJ라니,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 정말 이런 DJ는 처음이다. 제작진 입장에서 라이브 요청하기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DJ가 먼저 나서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청취자들 역시 DJ가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니까 생동감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 많다. 또 신청곡도 즉석에서 바로 받아서 노래를 바로 불러주는 DJ니까 최고다"고 자랑했다. 

양지안 PD는 손태진을 통해 '트로트 라디오'라는 한계가 깨지고 폭넓은 청취자 층을 수용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내다봤다.

양 PD는 "저는 사실 트로트 가수 손태진보다 먼저 '팬텀싱어' 손태진 이미지가 더 강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 기존 트로트라는 장르의 이미지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손태진 씨가 DJ인 '트로트 라디오'는 무언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양 PD는 "제가 '손트라' 팀에 합류해서 본 손태진 씨는 이미지는 고급스럽지만 실제로 소탈하고 친근한 분이더라. 라디오에 대한 애정도 많고, 청취자들에 대한 관심도 많은 분이다. 기존에 생각한 이미지와는 좋은 의미로 다른 반전 매력도 보여주기 때문에 '손트라' 애청자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박지영 기자, 미스틱스토리, MBC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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