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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하다' 한국 쇼트트랙, 1500m→500m→1000m까지…'전원' 준준결승+예선 통과 [하얼빈 현장]

기사입력 2025.02.07 13:19 / 기사수정 2025.02.10 11:05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하얼빈, 최원영 기자) 낙오자 없이 모두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이상 여자)와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이상 남자)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또다시 전원 통과를 달성했다.

여자부 2조에 속한 심석희가 가장 먼저 출격했다. 네 번째 자리서 출발한 그는 8바퀴가량 남은 시점서 아웃코스로 치고 나와 선두에 섰다. 잠시 2위에서 숨을 고른 뒤 다시 선두로 올라선 심석희는 이변 없이 1위로 경기를 마쳤다. 1분35초014를 빚었다.

3조의 김길리는 선두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중후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수월하게 1위를 차지했다. 기록은 1분37초829다.

앞서 여자 500m 예선서 43초321을 기록,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던 최민정은 1000m 예선서 4조에 배정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빙판을 크게 돌며 1위에 안착한 그는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1분31초643을 선보였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부에선 박지원이 1조에 이름을 올렸다. 1위로 스타트를 끊은 그는 다른 선수들을 크게 따돌리며 손쉽게 선두를 지켰다. 1분25초419를 만들었다.


2조에 포함된 장성우는 치열한 자리싸움 끝에 선두에 섰다. 레이스를 이끌다 잠시 2위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아웃코스를 공략해 금세 1위를 되찾았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분26초699를 마크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은 5조였다. 두 번째 자리서 출발한 그는 계속해서 2위에 머물며 힘을 아꼈다. 2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와 가볍게 1위로 레이스를 끝냈다. 1분30초879로 미소 지었다.

6조에는 김건우가 있었다. 세 번째 자리서 경기를 시작한 김건우는 두 번째로 올라온 뒤 인코스를 활용해 선두까지 도약했다. 무리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으로 들어왔다. 기록은 1분29초187이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장성우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장성우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펼쳐진 남녀 500m 예선서도 출전권을 갖고 있었던 심석희와 김건우는 1000m와 1500m, 그리고 계주에 집중하기 위해 500m 출전을 포기했다. 두 선수는 2024-2025시즌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서 우선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선택과 집중을 결정했다. 특히 김건우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을 다쳐 수술받은 뒤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대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김태성(화성시청)이 각각 500m 예선에 나섰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남자부와 여자부 개인전 각각 3개 종목씩 총 6개 종목에서 모두 예선 혹은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여자 1500m 준준결승서는 김길리가 2조서 2분43초771로 1위, 최민정이 3조서 2분31초808로 1위, 심석희가 4조서 2분34초927로 2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이 1조서 2분21초118로 1위, 장성우가 3조서 2분19초505로 1위, 김건우가 4조서 2분24초076으로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여자 500m 예선에선 이소연이 2조서 43초817로 2위, 최민정이 3조서 43초321로 1위, 김길리가 4조서 44초644로 1위를 자랑했다. 남자부에선 1조의 장성우가 42초258로 1위, 7조의 박지원이 41초461로 1위, 8조의 김태성이 41초404로 2위를 빚었다.

남녀 선수들 모두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 및 준결승만 소화하면 7일 일정은 막을 내린다.

8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8일에는 혼성 2000m 계주와 남녀 1500m 및 500m 결승이 예정돼있다. 9일에는 남녀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 이어진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역시 개인 종목인 남자 1500m, 500m, 1000m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가운데에 위치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가운데에 위치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달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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