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고(故) 현철에 이어 또 한 명의 '트로트 4대 천황' 송대관이 세상을 떠났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이날 별세했다. 향년 78세.
지난해 7월 15일 '트로트 4대 천황' 故 현철 사망 후 약 7개월만에 다시 전해진 비보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 현철, 故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는 당시 침체되어가던 트로트를 활성화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렸다. 네 사람은 각각 전라도(송대관), 경상도(설운도·현철), 충청도(태진아)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15일 故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82세.
故 현철의 빈소에는 당시 생존 중이던 송대관을 비롯해 태진아와 설운도까지, '트로트 4대 천황'이 모두 함께했다. 오랜 세월 동안 트로트 장르의 부흥을 이끌었던 이들이 한 데 모여 슬픔을 나눴다.
7월 18일 오전 엄수된 故 현철의 영결식에서 설운도는 추도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태진아 역시 "슬프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사랑하는 선배를 보내는 비통함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날 빈소를 찾았던 송대관은 당시 한 매체를 통해 "프로그램을 같이 하니까 방송국 가면 매일 만나고 식사하고 그랬다. 그런 생활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안 그렇더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듬해인 2025년 故 송대관의 비보가 전해지며, 트로트계는 故 현철에 이어 또 한명의 원로 선배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한편 7일 송대관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송대관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게 맞다"며 "송대관 님이 평소 지병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던 건 아니다. 최근 몸이 좀 편찮아서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고 경위를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KBS,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