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선영이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 박선영의 스키장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스키장에서 썰매까지 즐긴 후 박선영이 좋아하는 한우집에서 저녁 시간을 가졌다. 박선영을 위해 김일우는 열심히 고기를 구웠고, 이를 본 박선영은 "한우는 사랑이라고 하던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우는 "비싸기도 하고, 또 내가 정성스럽게 구워야 하니까?"라고 생각을 밝히며 박선영의 취향인 웰던으로 맞춤 굽기를 시작했다.
잘 구워진 고기를 맛본 박선영은 "오빠가 맛있게 구워줘서 맛있다"면서 "고기도 맛있지만, 오빠랑 먹어서 더 맛있다"는 발언으로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놀라게 했고, 심형탁은 "오늘부터 형수님"이라고 과몰입했다.
그런가 하면 '신랑수업' 후 김일우와 결혼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박선영에게 김일우도 "강릉에서 스몰웨딩 한다고 하더라. 축하한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공감했다.
계속해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박선영은 "결혼이 필수는 아니었는데, 이래저래 때를 놓친 게 있기도 하다. 그리고 2~30대에는 여배우는 결혼하면 은퇴한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또 혼자 계시는 아버지를 부양하고 있었다. 내가 벌어 아버지 드리는데도 남들은 부담스러워하더라"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넌 좋은데 네 가족은 싫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은 박선영은 "어떻게 보면 결혼은 이기적인 것 같다. 암튼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일우는 "나이가 한두 살씩 먹어서 혼자 사는 것이 마냥 행복하고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지 않냐"고 말을 꺼냈고, 박선영은 "그런 건 있다. 나이를 먹으니까 병원 갈 때 좀 슬프다. 보호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친구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일우는 "거기까지 상상을 해?"라며 놀람과 안쓰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