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0 13:19
연예

'명성황후' 서영주 "♥궁녀였던 아내와 결혼…많은 걸 준 작품"

기사입력 2025.02.04 16:51



(엑스포츠뉴스 세종문화회관, 김현정 기자) '명성황후' 30주년 공연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서영주가 '명성황후'가 자신에게 남다른 작품이라고 밝혔다.

서영주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프레스콜에서 "'명성황후'는 내게 많은 것을 준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영주는 이정열과 함께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서영주는 "초연 때부터 (앙상블로) 참여를 했는데 고종 언더스터디이기도 했다. 이후에 여러 배역을 왔다 갔다 하다가 10주년 되던 해에 다시 무대에 설 기회가 생겼다. 20대와 30대, 40대까지 한 작품이고 20대의 열정과 땀 등 모든 것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서 뜻깊다"라면서 "10주년 때는 다 끝나고 분장실에서 나 혼자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15주년 때는 지금의 내 아내를 만났다. 고종을 할 때 궁녀 중 한 명이었다. 이런저런 의미로 모든 걸 생각해 볼 때 정말 많은 걸 준 작품이고 배우로서 많이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다. 난 정말 '명성황후'에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격변의 역사 속에서 살아간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했다.

이문열 작가의 희곡 ‘여우사냥’을 바탕으로 하며,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협력해 50곡 이상의 음악을 선보여 사랑을 받았다. 2007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넘었고, 2009년에는 1,000회 공연을 달성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LA, 런던, 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했다.

이번 30주년 기념공연에는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 서영주, 이정열, 김도형, 문종원, 임선애 등이 출연 중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유엠아이, 에이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