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남편과의 소송 및 유산의 행방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희원은 현재 전 남편 왕소비(왕소페이)와의 생활비 지급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 지난 2023년 서희원 측은 왕소비가 이혼에 합의하면서 서희원에게 매월 두 아이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8개월 간 이를 미지급했다며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
왕소비가 생활비 지급을 중단한 시점은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한 지난해 3월부터로, 8개월 간 미지급된 금액은 5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억 1370만원)로 알려졌다.
이에 왕샤오페이는 채무자 이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27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고 서희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왕소비는 항소하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다르면 서희원은 약 6억 위안(약 1110억 원)의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이와 관련해 대만의 한 변호사는 "법률적으로 상속재산은 구준엽과 자녀들이 공유하게 되지만 왕소비가 자녀들의 보호자일 수 있으므로 실제로 자녀들에게 분배돼야 할 상속 재산을 통제할 권리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왕소비는 모친과 해외 여행 중 비보를 전해 듣고 대만으로 귀국했다고. 그는 취재진 앞에서 "그녀에게 더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슬픔에 잠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왕소비와 서희원은 2011년 결혼해 10년 후인 2021년 불화로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는 서희원이 양육하고 있다. 이후 서희원은 구준엽과 지난 2023년 재혼했다.
사진 = 서희원, 왕소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