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저조한 시청률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짝수 회차만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500억 대작에 공효진, 이민호가 나섰으나 드라마가 영 힘을 못쓰고 있다. 첫회부터 베드신 장면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최근 우주 베드신까지 나오며 많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공감받지 못한 서사가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인 셈. 배우들의 케미조차 살리지 못하며 시청률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1%라는 굴욕까지 맛봤다.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그나마 금토드라마인 '나완비'와 시간대가 겹치지 않을 땐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첫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하루 차이로 방영됐지만 시청률 희비가 엇갈렸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최고 11.8%까지 오르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신기할 정도로 '나의 완벽한 비서'가 방영하지 않는 짝수 회차만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1회 3.3%의 시청률에서 3.9%로, 3회 2.2%에서 4회 2.8%로, 5회 1.8%에서 6회 2.9%로, 7회 1.8%에서 8회 2.2%로 '나의 완벽한 비서'와 요일이 겹치지 않는 일요일에만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상승한 시청률이지만 2%를 맴돌고 있는 가운데, 이후 '별들에게 물어봐'의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나아진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진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