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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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DRX, '승자조 결승' 놓고 맞대결... 2025년 첫 '라이벌 대전'서 웃을 팀은? [VCT 퍼시픽 프리뷰]

기사입력 2025.01.31 15:5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가 상위 라운드에 진입하면서 '빅 매치'가 점점 성사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젠지, DRX의 '라이벌 대전'이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두 팀 중 먼저 승자조 결승에 올라갈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2025 VCT 퍼시픽 킥오프 3주차를 진행한다. 이번 3주차는 승자조 8강에서 각각 RRQ, 농심을 꺾고 4강에 오른 젠지, DRX의 '빅 매치'가 성사돼 글로벌 '발로란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T1, 탈론이 승자, 패자조에서 상위 라운드에 올라설 수 있을지도 3주차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DRX 상대 우위 점한 젠지, 2025년 첫 대회 결말은?


승자조 4강에서 젠지, DRX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우위를 점했던 팀은 젠지였다. 젠지는 2024년 VCT 퍼시픽에서 DRX와 상대 전적 4승(1패)을 기록했다. 특히 젠지는 스테이지2 결승전에서 DRX를 제물 삼아 창단 첫 VCT 퍼시픽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DRX와의 승부에서 젠지의 키맨은 '폭시나인' 정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2025년 스쿼드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DRX 출신인 정재성을 영입했다. 25일 RRQ와의 경기에서 킬조이로 세 세트를 소화한 정재성은 3세트 막판 두 라운드를 뒤처져 있던 위기의 상황에서 1대1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팀에게 VCT 퍼시픽 킥오프 첫 승을 안겼다.

MVP로 선정된 정재성은 방송 인터뷰에서 "친정팀인 DRX를 흡수한 뒤 젠지에 왔고 젠지라는 팀에게도 완벽하게 녹아들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드림팀' T1, 순항 여부 주목... 농심은 마지막 불꽃 살려


T1은 31일 탈론을 상대로 승자조 결승 진출 여부를 타진한다. 현재 T1은 '메테오' 김태오, '실반' 고영섭, '버즈' 유병철을 영입한 이후 펼쳐진 공식전과 비공식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탈론을 꺾을 경우 T1은 2024년 VCT 퍼시픽 스테이지2에서 조기 탈락한 아픔을 떨쳐내고 새로운 스쿼드로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1주차에서 DRX에 일격을 당한 농심은 패자조 1라운드에서 붐 e스포츠를 꺾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농심의 하위조 2라운드 상대는 젠지에 패한 RRQ다.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2월 1일 경기를 승리한다면 VCT 퍼시픽 킥오프 내 '다크호스'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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