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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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유퀴즈' 삭제에 '갑론을박'…"피해자가 왜?"vs"방송 탓 그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31 05: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고(故)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출연했던 예능 '유퀴즈'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고(故) 오요안나가 출연했던 170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중단했음을 알렸다. 사유는 "콘텐츠 공습사 요청"으로 설명돼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이틀 뒤인 12월 12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것.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고,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당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28일과 29일에는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족의 말을 빌려 "유퀴즈 사건 이후 기상캐스터 6명 단톡방이 오요안나와 그의 동기까지 2명을 제외한 4명으로 따로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2명을 왕따시키는 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유퀴즈' 출연 이후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다는 것.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요청을 받은 당시에는 "네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식으로 모욕적인 발언까지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보기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 중단됐지만,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피해자인데 왜 영상이 삭제조치 되어야하냐", "뭘 잘못하거나 물의를 일으킨게 아닌데 왜 영상을 내리냐", "영상 내리는 이유가 뭐냐" 등의 반응과, "애꿎은 '유퀴즈' 측에 그러냐", "영상을 내린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지 않냐", "유족이 원했을 수 있다" 등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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