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6
자유주제

감동을 주는 스포츠영화-(리멤버타이탄)

기사입력 2004.06.05 01:35 / 기사수정 2004.06.05 01:35

박지완 기자
대다수의 백인들이 흑인학교와 백인학교의 통합을 격렬하게 반대하던 1970년대 버지니아주, 흑인인 허먼 분(덴젤 워싱턴)은 신설된 T.C.윌리엄스 고교의 풋볼팀 '타이탄스'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인근 백인고교의 베테랑 감독인 빌 요스트(윌 패튼)가 조감독으로 밀려나자 백인 선수들은 이에 강력하게 반기를 든다.  

허먼은 "내 말은 곧 법"이라며 엄격하게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반항하던 백인 선수들은 차츰 흑인선수들과 팀웍을 이루게 된다. 조감독 요스트 역시 불쾌한 심정을 접고 허먼과는 다른 스타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타이탄스는 연승행진을 거둔다.

그러나, 마셜 고등학교와 버지니아 주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주장인 게리(라이언 허스트)가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자 타이탄스는 의기소침해지는데....

이영화의 평을 쓰기 전에 클린턴 전 미대통령의 평을 올리자면...

"영혼의 눈을 일깨워주는 고귀한 교훈을 보았습니다!"
-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영화 시사회 평과 격려사 -


  여러분, 저는 우리에게 값진 선물을 준 제작진,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과 아울러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저는 대통령 자격으로 T.C. 윌리암스 고등학교에 방문할 수 있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분명 흥미를 느끼시겠지만 T.C. 윌리암스 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은 현재 인종 및 종교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특성을 가진 곳입니다. 현재 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가족은 8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이곳에 모였으며, 50개국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학내 폭력과 관련, 저는 교훈을 얻고자 T.C. 윌리암스 고등학교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은 미국을 위한 하나의 모델이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교류하는가, 어떻게 협동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보여주는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이 지역에서 30년 전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둘째,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느낀 바가 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풋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 말고는 풋볼을 종교 다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밀집한 남부 출신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지난 8년간을 돌이켜 보았으며, 서로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싸우고 투쟁하는 국가들에게 평화를 종용하고, 미국 시민들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도록 노력했던 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극중의 젊은이들이 서로에게서 배웠던 교훈을 우리가 매일같이 배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주는 승리를 일구어냈기 때문에 그 교훈이 더욱 강력한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그들이 우리에게 선사한 선물을 기억하고 간직해서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영혼의 눈을 일깨워주는 교훈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작사는 디즈니인데 디즈니의 영화는 어쩌면 만화영화보다 드라마쪽이 더 맘에 든다. 대부분  감동적이며 가족적이다. 이영화는 그런 부류의 영화중 최고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이영화또한 실존인물을 또대로 해서인지 아주 실감나는 재미를 느낀다. 나의 감흥은 미국전대통령인 클린턴 이 친구가 다해서 할말은 없구 일단 보시길..^ㅡ^
흑인이면서 인종차별의 벽을 뚫는 스포츠지도자 허만분의 역활을 잘생긴 흑인배우 덴젤 워싱턴이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저번에 소개해준 히갓게임에 이어 이번에는 조금 다른 역활로 분한다.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밌을듯.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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