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럭키와 레오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는 '국제부부' 김혜선♥스테판 부부와 진우♥해티 부부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선♥스테판 부부와 진우♥해티 부부는 럭키와 레오를 초대해 소개팅을 주선했다. 소개팅 여성들을 만나기 전에 미리 모여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김혜선은 럭키에게 명절을 어떻게 보내는 지 궁금해했고, 럭키는 "명절에 맨날 혼자 있다. 그냥 배달 시켜먹는다"고 했다. 이어 레오는 "명절이 외국인한테는 아무 날이 아니지 않냐. 그런데 한국에 오래 있다보니까 왠지 외롭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럭키 역시 "명절에 외로워서 인도를 간다고 해도 거긴 명절이 아니지 않냐. 그래서 인도에 가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나는 인도에서 태어나고, 96년도에 한국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오는 "저는 94년도에 태어나서 그때 한국에 왔다"고 말했고, 한국말은 잘 하지만 정작 핀란드 어를 하지 못해서 강제로 핀란드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서장훈은 레오의 말에 "발음이 아나운서 수준이야. 내가 본 외국인 중 한국말 제일 잘 한다"고 인정했다.
또 김혜선은 두 사람에게 "결혼은 어떤 분과 하고 싶으냐"고 물었고, 레오는 "저는 이미 다녀왔다. 한국 여자분이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레어는 20대 초반에 결혼을 한 적이 있다고.
럭키는 "나는 아무래도 한국여자와 결혼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29년을 한국에서 살았다. 인도 여자랑 사귀어 본 적이 없다. 인도 여자를 보면 외국인 같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공감대가 별로 없다. 그리고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면 어려우니까 한국 여자를 만나는게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럭키와 레오는 소개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소개팅 이야기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등장한 두 사람의 소개팅 상대는 개그우먼 이국주와 박소라였다.
김구라는 "국주가 왔다는 건 재미로 가겠다는 거냐"고 장난을 치면서 "박소라 저 친구는 괜찮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고 했다. 김혜선 역시 "맞다. 괜찮다"고 칭찬하면서 "두 사람 모두 (결혼이) 급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