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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급 아니야? 황대인·김호령 왜 빠졌나…KIA, '진갑용 지휘' 日 고치 퓨처스 캠프 31일 출국

기사입력 2025.01.26 16:19 / 기사수정 2025.01.26 16:29

KIA 내야수 황대인과 외야수 김호령이 2월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당한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내야수 황대인과 외야수 김호령이 2월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당한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구단이 발표한 퓨처스 캠프 명단 가운데 1군 경력이 많이 쌓인 내야수 황대인과 외야수 김호령이 제외된 점이 눈에 들어온다. 

KIA는 26일 진갑용 감독이 이끄는 퓨처스팀이 오는 31일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퓨처스 선수단은 31일부터 일본 고치시 동부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퓨처스 캠프에는 진갑용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3명,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총 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진갑용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반 1군 수석코치에서 퓨처스팀 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진갑용 감독은 2025시즌에도 퓨처스 사령탑을 맡아 팀 육성을 총괄하고 이끈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에 앞서 KIA 진갑용 2군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에 앞서 KIA 진갑용 2군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2루 KIA 김호령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2루 KIA 김호령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KIA 황대인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KIA 황대인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먼저 투수진에선 김건국, 김현수, 이형범, 김민주, 장재혁, 조대현, 박건우, 장민기, 이도현, 홍원빈, 김민재, 최건희, 양수호, 김정엽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베테랑 투수인 김건국과 이형범, 그리고 1라운드 출신인 조대현, 홍원빈, 박건우 등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특히 KBO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이형범이 완벽한 재기를 해야 한다. 최건희, 양수호, 김정엽 등 2025시즌 신인 투수들의 성장세도 주목할 요소다. 

포수진에선 주효상, 이상준, 신명승이 캠프로 떠난다. 3년 전 지명권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주효상이 김태군-한준수-한승택 체제로 굳건해진 1군 포수진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한다. 

내야진에선 최정용, 오선우, 오정환, 박상준, 김두현, 강민재, 엄준현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진에선 고종욱, 예진원, 이영재, 정해원, 박헌, 박재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엄준현, 박헌, 박재현은 2025시즌 신인 야수들이다. 

최정용은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다. 1996년생 최정용은 지난해 1군 6경기 출전, 11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FA 2년 계약(총액 5억원)이 마무리되는 고종욱은 1군이 아닌 퓨처스팀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대타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은 고종욱은 2024시즌 1군 28경기 출전, 타율 0.250, 8안타에 그쳤다. 2025시즌 종료 뒤 연장 계약을 위해 반등을 노려야 할 처지가 됐다. 

퓨처스 캠프 명단에서 외야수 김호령과 내야수 황대인이 빠진 점도 눈에 들어온다. 1992년생 김호령은 2024시즌 64경기 출전, 타율 0.136, 8안타, 1홈런, 4타점에 머물렀다. 외야 백업 1순위 역할을 맡았던 김호령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여전히 재활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인도 지난해 마무리 캠프 도중 팔꿈치를 다쳐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황대인은 2024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황대인은 시즌 초반 경기 도중 큰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해 끝내 1군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당장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는 건 무리라 함평 재활군에서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IA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은 초반부 체력 훈련과 기술·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연습경기는 한화 이글스와 2경기, 일본 독립구단과 3경기(메이지 야스다 경식 야구부, 고치 파이팅 독스, 미쓰비시자동차 오카자키) 등 총 5경기를 치른다.

KIA 퓨처스 선수단은 2월 28일 훈련을 끝으로 캠프를 마치고 3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KIA 김호령이 SSG 박성한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KIA 김호령이 SSG 박성한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진갑용 수석코치가 권혁경의 타격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진갑용 수석코치가 권혁경의 타격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5 KIA 타이거즈 퓨처스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KIA 타이거즈
2025 KIA 타이거즈 퓨처스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KIA 타이거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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