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EN 듀로가 DNF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2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컵'(이하 LCK 컵) 1월 2주 차 토요일 2경기 DN프릭스(이하 DNF) 대 젠지(이하 GEN)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GEN이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GEN의 서포터 '듀로' 주민규 선수(이하 듀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듀로는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 기쁘다. 경기력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10점 만점에 7~8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스킬샷도 잘 맞았고, 라인전도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OK저축은행브리온과 경기에서 패배한 GEN. 듀로는 "BRO전에서 패배하며 아직 팀 전체적으로 호흡이 완벽히 맞지 않는다는 점을 느꼈다"라며, "좀 더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밴픽에 대해서도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젠지 입단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듀로. 그는 "입단 후 첫 스크림을 할 때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기인, 캐니언, 쵸비, 룰러와 함께 하며) 라인전 디테일, 운영 등에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듀로의 바텀 파트너인 '룰러' 박재혁은 1세트에 쿼드라킬까지 기록했으나 펜타킬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쵸비가 룰러가 펜타킬 각이 아닌 줄 알았다"라며, "빼앗고 나서 엄청 미안해하더라. 지켜보는 입장에선 정말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쿼드라킬인 것을 알았다면 쵸비가 킬을 양보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세트 듀로는 캐니언에게 주려고 했던 킬을 먹고 당황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그는 "킬을 먹을 생각은 없었고, 어시스트만 노렸는데, 제압 골드까지 먹게 돼 당황했다"라고 회상했다.
오히려 서포터 조커픽은 뽑기 더 어려워졌다는 의견도 있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이에 관해 질문하자 듀로는 "서포터 엘리스, 판테온 같은 몇몇 챔피언을 제외하고는 서포터는 큰 차이가 없다. 엘리스는 밴도 가능해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라며 해당 의견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 연휴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듀로. 그는 "작년에는 시즌 중, 시즌 전후 포함 한번도 본가에 가지 않았지만, 올해는 들를 생각이다"라며 설 명절에 본가에서 지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BRO전 패배 이후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폼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남은 경기도 이기겠다"라며, "팬분들 이번 설 명절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좋은 곳도 가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컵'은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LCK 공식 유튜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