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DK 상대로 2세트 승리를 따냈다.
2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컵'(이하 LCK 컵) 1월 2주 차 토요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경기를 진행했다.
1세트를 DK가 따낸 가운데 펼쳐진 2세트. 1세트와 같이 HLE가 블루팀, DK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HLE는 나르, 세주아니, 탈리야, 칼리스타, 니코 조합을, DK는 잭스, 오공, 아리, 코그모, 레나타 조합을 완성했다.
앞선 세트처럼 시작부터 상대 탑솔러 괴롭히기에 나선 2팀. 다만 1세트와 달리 HLE 제우스가 상대 압박을 훌륭히 견뎠고, DK 시우도 좋은 반격을 선보이며 킬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양상은 다소 다르지만, 이번 세트에도 유의미한 득점은 DK가 먼저 거뒀다.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 완승하고, 킬 스코어를 4대1로 벌린 것.
첫 공허 유충도 2개 가져간 DK는 기세를 끌어올려 첫 드래곤도 획득했다. 초반에 약하고 후반에 강한 정글러인 오공이 초반부터 크게 이득을 본 것이기에, 수치상 이득 이상으로 DK가 가져간 포인트는 컸다.
실점을 크게 한 HLE. 하지만 바텀에서 좋은 설계로 상대 탑솔러 시우의 잭스를 따내는데 성공해 포인트를 만회했다. 미드에서는 제카의 탈리야가 좋은 수성을 선보이기도.
두 번째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HLE. 드래곤은 DK가 가져갔지만, 초반에 앞섰던 킬 스코어는 4대5로 좁혀졌다.
균형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 흐름을 다시 정상화한 HLE. 이들은 확보한 협곡의 전령으로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기세를 계속 끌어올렸고,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도 성공적으로 사냥했다.
HLE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경기. 하지만 DK도 그냥 당하지 않았고, 28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 승리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도 연이어 승리.
기세를 끌어올린 DK는 교전 승리 이후 바론 둥지로 향했고, 바론 사냥을 저지하고자 한 HLE의 본대 상대로 다시 승리를 차지했다.
연이어 손해를 입은 HLE. 하지만 힘을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었고, 바론 둥지 교전에서는 승리를 차지했다. 교전 승리의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도 획득.
정비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HLE. 이를 막을 힘은 DK에게 없었고, 세트스코어는 1대1이 됐다.
한편, '2025 LCK컵'은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