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엔소 페르난데스의 파란만장한 사랑이야기는 계속된다.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지난 해 결별했다고 발표한 여자친구 발렌티나 세르반테스와 다시 재결합했다는 소식이다.
아르헨티나 TV 진행자이자 기자인 앙헬 드 브리토에 따르면, 엔조 커플은 세 달 전 헤어진 뒤 현재 다시 그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엔소와 전 연인인 세르반테스는 두 자녀와 함께 새해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엔소와 세르반테스가 다시 런던에서 함께 있는 모습 역시 목격됐다.
아르헨티나 TV 방송사 LAM은 "둘은 런던 유명 쇼핑몰에서 함께 목격됐다. 그들은 열쇠고리를 사러 갔다. 함께 손잡고 입맞춤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또 자리에 엔소의 아버지 역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세 달 전 결별을 발표한 발렌티나와 엔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재결합으로 이어졌다.
재결합 소식은 첼시 입장에서 호재일 수도 악재일 수도 있다.
이유는 지난 해 엔소의 경기력이 가정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월드컵의 좋은 활약으로 큰 기대를 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한 엔소는 지난 시즌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 올 시즌 초 엔소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몇 경기 중용받다가 점점 하락된 폼을 보여주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가정사였다. 슬하에 자식을 2명이나 두면서 가정을 이룬 발렌티나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 엔조의 폼 하락 시기와 일치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11월부터 엔소는 다시 자신의 폼을 찾았다.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터뜨리면서 전반기 첼시 리그 순위 상승에 엄청난 역할을 했다.
2019년부터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엔소 커플의 2024년은 그의 축구 커리어와 별개로 불우했다. 개인사가 축구장에서의 모습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엔소의 경우가 처음이 아니지만 어느 선수보다 드라마틱해서 전세게 축구팬 시선을 끈다.
첼시에서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수도 있는 이번 시즌 엔소의 재결합 소식은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성적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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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