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외국인 알베르토와 럭키가 한국의 '꼰대 문화'를 답습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유발했다.
24일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4회에서는 ‘먹브로’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비정상회담 먹친구’ 삼인방의 먹트립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곽튜브와 함께 생대구탕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식당 앞에서 메기를 발견한 전현무는 "진짜 못생겼다 너"라고 이야기했고, 곽튜브는 그의 말에 스스로 찔려 "예?"라고 말하며 전현무를 의아하게 쳐다봤다. 이어 "'간만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욕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날 전현무는 ‘한국 거주 18년 차 이탈리아인’ 알베르토 몬디에게 “네가 사천을 더 잘 아니까 다음 코스는 따라가겠다”고 선포했다. 그 즉시 알베르토 몬디는 단골 맛집을 소개했다. 알베르토 단골 맛집인 바다 옆 비닐하우스 식당에 도착한 출연진들은 주변 경치에 감탄하고, 이에 알베르토는 "여기 그래서 보통 올 때, 펜션을 잡고 여자 두 명이랑 같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랑 딸"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석화와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기다리던 중 불의 화력이 약해진 걸 발견하게 된다. 이에 알베르토는 "이거 다니엘"이라며 막내 다니엘이 장작을 더 넣도록 한다.
이에 전현무는 "진짜 꼰대다"라고 말했고, 알베르토는 "저희는 꼰대 아닌데, 다니엘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게 혹시 다니엘이 다른 자리에 가서 잘못할까 봐"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곽튜브는 감탄하며 "와 우리나라 꼰대들이 얘기를 그대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이후 조개구이와 굴구이를 즐기던 전현무는 "여긴 진짜 인간적으로 여자랑 오고 싶다"며 짜증냈다. 이에 알베르토는 "오늘 그래서 알려드리기만 했고, 다음에 펜션 잡고 밤에 와서"라고 말하며 전현무를 위로했다.
이를 들은 곽튜브는 "올해는 또 시상식 끝나고 혼자"라면서 이어 "연말에 여기 오면 현무형 무조건 볼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알베르토가 진정한 이탈리아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와이안 피자에 아메리카노"를 먹자고 제안한 곽튜브에, 알베르토는 "전 옆에서 갈치찌개 먹고 있을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웃으며 "아메리카노는 드시죠?"라고 물었고, 알베르토는 "커피 향 나는 물이라고 생각하고 먹는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