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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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6월 복귀인데 왜 미국 갔나…"이의리 캠프 투구 지켜봐야, 4월 퓨처스 로테이션 돌 것"

기사입력 2025.01.25 08:47 / 기사수정 2025.01.25 08:47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투수 이의리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투수 이의리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복귀를 위한 투구에 돌입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퓨처스팀 선발 로테이션 소화 시점을 4월로 바라본다. 

이의리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이의리는 25일부터 열리는 어바인 스프링캠프 일정에 임한다. 

2002년생 좌완 이의리는 2021년 1차 지명으로 팀에 입단했다. 이의리는 입단 첫해부터 1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이의리는 2022시즌과 2023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영건으로 성장했다. 

이의리는 2024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단 4경기에 등판에 그쳤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내부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이의리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이의리의 경우 재활 기간이 1년여로 예상됐다. 여전히 몸을 더 끌어 올려야 할 단계지만, 이의리는 1군 어바인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어바인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의리의 이름이 들어간 이유를 밝혔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이의리 선수의 경우 스프링캠프부터 투구를 시작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4월부터 퓨처스팀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야 투구 개수를 차근차근 올릴 수 있다고 보고했다"며 "그렇다면 투수 코치가 옆에서 봐주면서 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스프링캠프로 같이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투수 이의리가 출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투수 이의리가 출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의 설명을 정리하면 이의리는 이번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을 시작해 4월부터 퓨처스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투구 개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리고 6월 1군 선발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차근차근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시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의리가 6월 1군 선발 로테이션 복귀에 성공해야 '대투수' 양현종에게도 적절한 때 휴식이 주어질 수 있다. 이 감독은 이의리 복귀 시점에 맞춰 베테랑 양현종의 휴식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양현종 선수가 쉬는 타이밍은 이의리 선수가 돌아오는 시기이지 않을까 싶다. 양현종 선수가 체력적으로 빨리 힘들다고 하면 6월 이전에 한 번 빼줄 생각은 있다. 하지만, 원체 성실한 선수라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름 시점 때 이의리 선수가 돌아온다면 양현종 선수든 윤영철 선수든 5선발이든 돌아가면서 한두 번씩은 쉬어야 할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KIA는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 연쇄 부상이탈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황동하와 김도현 등 깜짝 활약으로 통합 우승에 성공했지만, KIA는 2025시즌 2연패를 위해선 이의리의 완벽한 복귀가 절실한 분위기다. 과연 이의리가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계획대로 순조로운 투구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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