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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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GV빌런은 아니겠지…'멜로무비' 박보영→전소니, '서른이'들의 사랑

기사입력 2025.01.24 12:33 / 기사수정 2025.01.24 12:3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달콤쌉쌀한 ‘4인 4색’ 청춘의 얼굴을 그린다.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서른이’들의 재회 로맨스가 따뜻한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받아온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의 믿고 설레는 조합으로 또 하나의 ‘인생 로맨스’ 탄생을 예감케 한다.

앞서 베일을 벗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가운데,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고겸(최우식 분)과 김무비(박보영)부터 홍시준(이준영)과 손주아(전소니)까지 청춘들의 다채로운 얼굴을 담고 있다.



먼저 영화 포스터와 비디오테이프로 가득 둘러싸인 ‘고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세상 모든 영화를 보는 것이 꿈인 고겸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인물로, 멜로 영화의 법칙처럼 이름마저 운명적인 김무비와의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진다.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또 한 번 여심을 매료시킬 최우식표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의 사연도 흥미롭다. 김무비는 영화를 너무 사랑한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품고 영화 일을 시작하는 인물로, 두 번이나 자신의 인생에 끼어든 고겸과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얽힌다. 한층 더 깊어진 눈빛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박보영의 열연이 기대된다.



매 작품 존재감 강렬한 연기로 사랑받은 이준영은 홍시준으로 분한다. 홍시준은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로,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돌아온 손주아와 재회 후 혼란에 빠진다. 과거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홍시준의 차갑고 공허한 눈빛은 오랜 연인 손주아와의 이별로 인한 상실과 상처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손주아 역의 전소니는 현실 밀착 캐릭터로 청춘들의 공감을 이끈다. 고겸의 친구이자 홍시준의 전 연인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을 보며 시나리오 작가라는 꿈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홍시준과 헤어지고 떠났던 손주아는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 후 다시 그를 찾아온다. 감정의 속도가 다른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로 현실 공감을 배가시킬 전망.



오충환 감독, 이나은 작가는 '멜로무비'​에 대해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오충환 감독은 "이 작품은 청춘의 아름다운 순간만을 그린다기보다는, 각자의 결핍이나 트라우마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나의 이야기처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나은 작가도 "흔히 ‘청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보편적인 이미지가 아닌, 애매하게 서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자연스럽게 인물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달콤쌉쌀한 인생 멜로를 선물할 '멜로무비'는 오는 2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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