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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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도경수 이기고파" 무릎 꿇은 권상우…'1위'로 출발, 유지가 관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23 20: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흥행의 간절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숏폼 등을 통해 영화 '히트맨2'의 권상우, 이이경, 정준호, 황우슬혜가 참석한 무대인사 현장을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코미디 장르다운 유쾌한 언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속 권상우는 자기소개 후 "여러분들께 '이 영화 재밌게 봐주세요', '주변에 소문내주세요' 이런 약한 말은 하고 싶지 않다"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관객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러더니 권상우는 냅다 무릎을 꿇은 후 "진짜 간절합니다.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내 극장을 채운 관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이어 권상우는 "재밌게 찍었으니까 잘 보시고, '히트맨' 시즌3에서 뵙겠다"고 포부까지 밝혀 유쾌하게 행사를 마쳤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로, 지난 2020년 1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앞서 권상우는 자신의 영화들 중 '히트맨'을 최애로 꼽는가 하면, 인터뷰에서는 "'범죄도시'처럼 잘되지는 않았는데,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계단 오르듯 성장하고 발전하는 영화로 만들고 싶다"며 "알짜배기로 성공한 영화가 저한테 더 의미가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머릿속으로는 시즌4까지 기획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전국 극장에 공개된 '히트맨2'는 개봉일에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즌1의 스코어를 넘겼고,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호평 속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서울뿐만 아니라 천안, 대전, 대구, 부산 등 지방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하면서 흥행을 향한 '히트맨2' 팀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바로 내일(24일) '히트맨2'와 이틀 차이로 개봉하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도경수와 원진아, 신예은의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오는 27일 설 연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바,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인 '히트맨2'는 더 길어진 이번 설 연휴가 대목일 터, 오컬트 '검은 수녀들'과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과의 경쟁에서 권상우가 무릎과 바꾼 흥행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영화 포스터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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