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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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양키스 vs SF 2파전 압축?…"4년 705억 계약 예상, 현명한 도박일 것" 美 언론도 KIM 영입 촉구

기사입력 2025.01.23 19:37 / 기사수정 2025.01.23 19:37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FA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가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압축됐을까. 미국 언론이 양키스의 김하성 영입을 촉구했다. 현명한 도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23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을 4900만 달러(한화 약 705억원)에 영입하는 현명한 도박을 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FA 시장으로 나와 여전히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내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과 지속적인 연결이 된 가운데 김하성은 최근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영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스포팅 뉴스는 팬사이디드를 인용해 "글레버 토레스를 자유계약선수로 내보낸 양키스가 그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을 영입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양키스가 김하성과 계약으로 내야를 보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과 계약의 단점은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키스는 그라운드 위로 나갈 준비가 된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팀이다. 김하성이 후안 소토를 잊게 할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에런 저지 등 다른 동료들을 위해 리드 오프를 맡을 이상적인 타자가 될 수 있다. 베이스 위에서 상대를 위협할 스피드도 보유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할 경우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수로 이동하거나 혹은 김하성이 2루수를 맡을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내야 전체에 유연성을 가져다 줄 김하성의 영입에 4년 4900만 달러 계약 규모가 전망됐다. 

스포팅 뉴스는 "김하성은 4년 49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더 짧은 단기 계약을 맺고 내년에 다시 자유계약선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김하성의 어깨 부상으로 양키스의 영입 가능성이 생겼다. 다저스만큼은 아니지만, 양키스도 재정적으로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이점이 있다. 김하성 영입은 현명한 도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하성은 양키스와 더불어 옛 동료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와도 연결됐다. 미국 매체 '라스트워드스포츠'는 지난 20일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에 알맞은 선수"라며 "피츠제럴드는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지만, 지난해 성적을 또다시 거둘 수 있을지에 관한 의심이 있다. 와이즐리와 슈미트 역시 최고 유망주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증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방향에서든 팀에는 내야 뎁스가 부족하다.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많은 걸 추가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팀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에게 김하성 영입에 대한 질문을 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제 2025시즌 스프링캠프가 1개월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하성의 행선지가 곧 결정될지 주목된다. 
 
한편,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종료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 수비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2024시즌 종료 뒤 샌디에이고와 상호 합의 연장 계약을 발동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지난해 막판 당한 어깨 부상과 수술 재활로 2025시즌 개막전과 4월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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