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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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메이크업" 하정우, 폭력적인 '주어진 얼굴+쇠 파이프' 조합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23 17:50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날 것의 비주얼을 가진 쇠 파이프 전직 조폭으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브로큰'(김진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렸다.

작품 속 민태는 폭력적이다. 거친 외모만큼 행동도 거리낌이 없다. 맹목적으로 동생의 일에 관여하는 그다. 



하정우는 이날 덥수룩한 수염과 짧은 머리의 민태로 등장해 '황해'속 구남을 떠오르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민태의 동선 자체가 구남이와도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모도 머리가 짧은 스타일이고 수염도 기른다. 이건 어느 사람이든지 자기 외모를 가꿀 시간이 없다는 걸 나타낸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외모를 방치한 모습이 오버랩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그날 주어진 얼굴로 연기했던 거 같다. 내가 어떻게 표현할지 집중하기보단 현장에 어떤 냄새, 빛이 있었고 느낌이 있었는지 집중하며 연기했다"며 영화 속 비주얼 비법을 이야기하며 철저히 주변 상황에 집중했음을 덧붙였다.

또한 칼과 총 대신 쇠 파이프를 들고 다니며 휘두르는 모습은 가히 폭력적이다.



하정우는 "감독이 예전에 파이프 아르바이트를 하셨다더라. 쇠 파이프가 액션에서는 정말 낯선 도구다. 특히 ㄱ자로 꺾인 게 특이했다. 이런 걸 제안해주셨을 때 굉장히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걸 어떻게 늘 가슴에 지니고 다닐까 고민도 했다. 가방에 백팩에 넣고 다니자 싶었다. 유사시 꺼내 휘두룰 수 있게끔 설정하는 거다"라며 비화를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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