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부터 콘서트까지…SOOP, '숲토어' 통해 스트리머 IP 활용 사업 본격화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SOOP이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3일 SOOP은 자사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가 스트리머 IP 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디지털/가전, 식품, 뷰티 등 일반 커머스에서 스트리머 굿즈와 팬 행사까지 포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숲토어'는 스트리머와 협업해 공식 굿즈를 제작,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감스트의 '책님' 굿즈는 펀딩 시작과 동시에 목표 수량 438%를 달성하며 스트리머 IP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히, 스트리머가 디자인, 가격 등 상품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스트리머와 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숲토어'는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팬덤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콘서트, 팬미팅 등 스트리머의 오프라인 행사 티켓과 굿즈를 통합 판매하는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오프라인 콘서트, 쇼케이스 등을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현장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응원봉, 스티커 및 슬로건 등이 포함된 굿즈 세트 등 다양한 상품들도 선보였다.



제휴사와 협업 사례도 눈길을 끈다. '스트리머 봉준의 '봉킹 커머스'는 밀키트 브랜드 '오밀당', 프랜차이즈 '신의주 찹쌀순대'와 협업해 10일간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OOP은 앞으로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을 통해 스트리머 IP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숲토어'는 팬덤 중심 커머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다양한 팬덤 타겟층 맞춤 상품 개발, 오프라인 행사 및 인터랙티브 이벤트 등을 통해 스트리머와 팬이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