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명장 펩이 이강인 극찬! "LEE 때문에 어려웠다"…선발로 45분 활약, PSG는 0-2→4-2 짜릿한 역전승!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승리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활약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잉지 돈나룸마가 착용했다. 이어 3선은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지켰다. 2선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나섰고 1선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데지레 두에가 출격했다.

이어 원정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2-3-1 전략을 준비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마테우스 누네스가 구축했다. 그 앞에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도 실바가 자리 잡고 중원에 사비우,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 위치했다. 최전방은 엘링 홀란이 나섰다.



PSG가 경기 포문을 열였다. 전반 4분 측면에서 하키미가 넘겨준 패스를 두에가 받았다. 곧바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에데르송 선방에 막혔다. 

PSG는 홈에서 맨시티를 계속 압박했다. 그리고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6분 PSG 코너킥 상황, 이강인이 높게 처리한 고을 네베스가 머리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흘렀다. 이어 전반 29분 다시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로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를 하키미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PSG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하키미가 슈팅해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과정 관여한 멘데스의 위치가 오프사이트였다.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PSG는 이강인을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맨시티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PSG 페널티 박스에서 혼전상황, 그릴리쉬가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빠르게 추가골까지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그릴리쉬가 크로스를 올렸다. PSG 수비진이 이를 적절히 걷어내지 못했고 흘러온 공을 홀란이 슈팅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PSG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반격했다. 후반 10분 좌측면에서 바르콜라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멋진 개인기량을 보인 후 컷백, 교체 투입된 뎀벨레가 마무리해 점수 차이를 좁혔다.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박스 좌측에서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PSG가 역전했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공을 올려줬다. 이를 네베스가 몸을 날리는 헤더로 마무리 했다. 여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8분 PSG의 하무스가 득점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PSG의 4-2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강인은 맨시티전 '펄스 나인'이라 불리는 가짜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전반 45분 동안 20/22(91%) 패스 정확도를 선보였다. 또 2번의 기회를 창출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줬었다. 그리고 정확한 크로스 2/5(40%), 롱 볼 1/1(100%), 지상 볼 경합 1/2(50%) 등 활약을 보였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6.9 평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활약에 7.2라는 평점을 줬다. 이 점수는 맨시틴전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적장도 이강인을 칭찬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PSG는 펄스 나인으로 중원에 한 명 더 많은 상태로 뛰었다. 우리는 '그(him)'를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PSG에서 가짜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 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많은 영국 언론이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에 따르면  맨시티도 이강인을 원하는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 후 이강인의 관심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사진=PSG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