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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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생명 다룬 '중증외상센터', 가볍게 접근 안 해…추영우→하영과 리딩만 8시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23 14:12 / 기사수정 2025.01.23 15: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주지훈이 '중증외상센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감독 이도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산이가·홍비치라 작가의 네이버 웹툰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를 원작으로 했으며, 주지훈은 실력도 사명감도 있지만 싸가지가 없는 '신의 손'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연기했다. 



이날 주지훈은 "제가 저희 드라마에 대해 유쾌, 상쾌, 통쾌하다고 표현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볍게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의 모든 현장에 전문가 선생님이 늘 대기하고 계셨다. 세상의 모든 직업들이 갖고 있는 세상의 부조리들이 있지 않나. (의료계 쪽이) 저의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뉴스를 보면서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한 팀으로 모인 캐릭터들이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원작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또 "사람의 생명을 소재로 다루는데, 잘못하면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겠나.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극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 이후 12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작품에 참여한 주지훈은 "'메디컬 탑팀'을 촬영할 때 실제 수술도 참관하고, CPR 법을 배우기도 했었다"며 당시의 경험이 '중증외상센터'를 촬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극 속에서 많은 신을 함께 하는 후배 추영우, 하영 등과 대본 리딩만 8시간 가까이 했다면서 "감독님과 저, 배우들이 같이 모여서 한 번 대본 리딩을 하면 거의 7~8시간이 걸렸다. 정말 대학생들이 스터디 하듯이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선배들이 저한테 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했던 것이다. 후배들과도 그 이후로 많이 편해져서 카메라 앵글 안에서도 더 잘 뛰어놀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시면 후배들 뿐만 아니라 저의 성장기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증외상센터'는 24일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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