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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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롯데 넘어 명예회복 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1.10.18 08:02 / 기사수정 2011.10.18 08:0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왕년에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이루던 송은범이 3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SK 와이번스 송은범이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출격한다. 송은범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IA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송은범의 갈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롯데 타선은 KIA 타선과는 차원이 다르다. KIA는 김상현과 최희섭이 부진하며 중심타선엔 힘이 없었고 상하위타선 모두 빈타에 허덕였다. 하지만 롯데는 다르다. 현재 한국 최고의 타자 이대호를 중심으로 홍성흔, 강민호가 버티고 있고 김주찬, 손아섭, 전준우가 상위타선에 황재균, 조성환, 문규현이 하위타선에서 버티고 있다. 투수로서는 마땅히 쉽게 상대할 만한 타자가 없다.

게다가 송은범의 몸상태도 좋지 않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송은범이 감기에 걸려 3차전에 투입된다" 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송은범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롯데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해야만한다.

송은범은 올시즌 8승 8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올시즌 선발투수로 뛸 수 없었기에 눈에 띌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9년 송은범은 김광현과 함께 SK 선발진을 이끌며 리그 최상급의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다. 그런 그에게는 아쉬운 성적일 수 밖에 없다.

송은범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83개의 공을 자원해서 던지며 투혼을 보여줬다. 그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완벽하지 못한 팔꿈치 탓에 많은 투구수를 던질 수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는 위력적이다. 그리고 송은범의 뒤에는 막강한 계투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가 5회까지만 잘 막아 준다면 SK에게 유리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송은범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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