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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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경연·오디션 중독...우승 상금만 6억 3천만원"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5.01.22 23:3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손태진이 오디션 우승 상금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져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태진은 소개를 해달라는 요청에 "경연, 오디션 중독자 맞다. '팬텀싱어' 우승, '불타는 트롯맨'도 우승하고, 감사하게도 MBC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진행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그렇게 바쁜데 DJ를 할 시간이 있느냐"고 물었고, 손태진은 "DJ는 부담감이 컸다. 51년동안 방송됐던 '싱글벙글쇼' 후속 DJ였다. 그런데 제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생긴다는게 너무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DJ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저전했다. 

이날 윤종신과 같은 소속사인 손태진은 "윤종신에게 사기 취업을 당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가 다양한 장르가 모여서 4중창이 되는 것이 획기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예선에서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불렀는데, 끝나고 (윤종신과) 따로 미팅 자리를 했다. 계약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제 2의 김동률'을 만들어보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는 윤종신 선배님 한 분만 믿고 (소속사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근데 윤종신 선배님의 관심사가 생각보다 빨리 이동을 한다. 그 당시에 '팬텀싱어'에 꽂혀 계셔서 그러셨는데, 바로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밴드에 빠지시더라. 낙동강 오리알이 됐었던 그런 기억이 있다"면서 웃었다. 



특히 손태진은 윤종신의 소속사에 합류한 후 장르가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제가 클래식 음악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외국곡이 대부분이라 진입 장벽이 높다보니 벽에 부딪히게 됐다. 그래서 트로트를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종신은 "고민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내가 설득을 많이 했다"고 했고, 손태진은 "나만의 트로트를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다. 예상했던대로 성악 발성이 낯설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다른 가수의 모창을 할 바에는 성악적 요소를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은 안 꺾던 노래에도 계속 꺾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우승으로 6억 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면서 "세금을 떼고 4억 정도 받았다. 그 때 반전세에서 전세로 옮기고, 원래 제 돈이 아니었으니 기부도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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