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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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엄지원…"불륜 NO, 한 커플만 터져도 대박" 분산 투자 건 KBS 주말극, 30% 목표 (독수리 5형제)[종합]

기사입력 2025.01.22 15:55 / 기사수정 2025.01.22 15:55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이예진 기자) 새해 첫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베일을 벗는다.

22일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상열 감독,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이 참석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최대철은 잘 나가는 증권회사 펀드매니저 둘째 오천수 역을 맡았다. 잘나가는 증권회사 펀드 매니저였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회사에서 잘린 뒤, 현재 고시원 신세를 지고 있다. 형제들은 물론 해외에 있는 아내와 딸한테도 비밀이다. 기러기 아빠 설정이지만 첫사랑 문미순(박효주 분)과 엮이게 된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쏠렸고, 이날 최상열 감독은 "정확하게 뒤에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가 없다. 호흡이 길다 보니까"라면서도 "불륜은 아닐 거라고 90% 정도 확신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극 중에 보면 조만간 나오겠지만 이혼서류를 받아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미 상대방에게 버림을 받은 사람들이 첫사랑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열 감독은 "처음 대본을 읽고 들었던 생각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러브 액추얼리'랑 비슷하다는 생가을 했다. 내용상 비슷한 건 없는데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들어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라며 "코미디를 만드는건 흥미가 있었다. 이번에 유쾌한 다섯 코미디를 다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그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술도가 소재인 점에 대해 이석기는 "막걸리가 아니라 아침햇살로 먹었다"고 말한 뒤 상표명을 말해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평소에 많이 먹진 않아서 색다르게 따로 느낀건 없었지만 술도가 촬영지에서 세트장이 엄청 컸다. 그래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안 불러주셔서 그런건데"라면서 "예능에 집중했다기보다 메인 작가 누나가 20년전에 신세를 많이 졌던 누이라 열심히 했다"며 불러주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안재욱은 러브라인 엄지원에 대해 "제가 후에 합류를 했는데 '이미 광숙이가 되어있구나' 싶었다. 현장에서도 에너지있게 아침 촬영이던 밤늦은 촬영이던 어울리는 모습을 봤다.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는 데 웃음을 줄수있다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유인영은 ‘G-헤어’의 원장 지옥분 역으로 분한다. 줌마댄스 강사 역할을 맡은 김동완을 짝사랑한다고. "열렬히 짝사랑을 하고 있다. 줌바 선생님이 저한테는 실제로 슈퍼스타로 보인다. 현장에서도 재밌는 신이 있어서 김동완씨와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박과 엄지원은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윤박은 "'부부로 만나다가 형수로 만나네요라'고 한 기억이 있는데 독수리 오 형제 중에 네 도련님들이 형수님을 따르고 믿는 관계다"라며 "이런 형수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들간의 좋은 호흡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엄지원은 "윤박씨랑은 '산후조리원'때  촬영을 잘 해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형수랑 도련님 역할로 첫 신을 아기안고 찍는 신이 있는데 굉장히 묘하고 익숙한 느낌이 있다"며 "이제는 도련님으로 보이는 것 같긴 하다. 오형제 배우님들이 워낙에 다들 성격이 좋으시고 결이 고운 사람들이 만나서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형제를 다독이고 있고 이미 팀워크가 끈끈해져서 촬영이 끝나고 어떤 사이가 되어있을지 기대가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최 감독은 "한 커플만 터져도 (대박이다.) 다른 커플 망해도 다른 한두 커플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라며 분산 투자 개념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30% 얘기를 하신다. 그런데  연장으로 힘들 수가 있어서"라며 "전작보다만 조금 잘나왓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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