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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삼성 히어로, 올해 설정한 과제는?…김영웅 "작년보다 기복을 더 줄이고파"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1.22 17:47 / 기사수정 2025.01.22 17:47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 괌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 괌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보다 나은 한 해를 꿈꾼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1차 스프링캠프지 괌으로 출국을 앞두고 덤덤히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영웅은 2022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았다. 프로 3년 차였던 지난해 알을 깨고 나왔다. 풀타임 주전으로 거듭난 그는 정규시즌 총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65득점, 장타율 0.485, OPS(출루율+장타율) 0.806, 득점권 타율 0.310(116타수 36안타) 등을 선보였다.

특히 수차례 시원하게 담장을 넘기며 '한 방'을 뽐냈다. 2022년 1홈런, 2023년 2홈런에 그쳤으나 단숨에 28홈런을 쌓았다. 일발 장타력을 자랑했다. 팀 내 홈런 2위, 타점 2위였다.

포스트시즌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장타를 생산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서 3루타 1개와 홈런 2개,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서 홈런 2개를 빚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도 주전 3루수이자 주축 타자로서 활약하고자 한다. 우선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영웅은 "(박진만) 감독님께서 믿어주신 덕분이다. 어떻게 보면 팀에서 제일 높으신 분인데 날 믿어주셨다. 코치님들도 마찬가지다"며 "항상 성적을 보며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 무척 컸다. 그냥 너무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뒤, 비시즌은 어떻게 지냈을까. 김영웅은 "솔직히 진짜 평소와 똑같았다. (주전) 위치에 올랐다고 해서 운동을 소홀히 하진 않았다. 무언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안 했다"며 "그런 생각들을 하면 망가질 것 같아 똑같이 보냈다. 단지 캠프 시작할 때 지난해와는 조금 다르겠다는 느낌만 들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체격을 키우는 일명 '벌크업'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웅은 "많이 준비했는데 유니폼을 입으면 막 티가 나진 않더라"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번 캠프에선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췄을까. 김영웅은 "지난 시즌 중 정확하게 치는 데 집중했는데 그것도 컨디션 차이에 따라 다른 것 같았다. 타격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타격감이 덜 떨어질지 고민했다. 타이밍을 생각 중이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작년에 너무 기복이 커 아쉬웠다. 올해는 기복만 좀 줄었으면 좋겠다"며 "기복의 원인이 타이밍 문제라고 봤다. 올 시즌 내 타이밍만 딱 잡으면 지난해보다 못하진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웅은 "자신감이 있지도, 그렇다고 불안하지도 않은 상태다. 내 성격이 그렇다"며 "주위에선 '유지'가 안 좋다고도 하지만 난 여기서 더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한다. 부담감은 딱히 없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자 "팀의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성적보다 안 다치고 끝까지 잘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친 뒤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인천공항,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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