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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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배우' 원진아 "'말할 수 없는 비밀', 교복 안 입어 다행…동안 비결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22 14:05 / 기사수정 2025.01.22 14:0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원진아가 '10년 차' 배우가 된 소감과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음대생으로 열연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에 출연한 원진아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원진아는 비밀이 가득안 음대생 정아를 연기했다. 

원작이 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고등학생들의 사랑 이야기다. 주걸륜과 계륜미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는 한국 음대생들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원진아는 "솔직히 교복을 안 입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처음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고등학생 이야기 아닌가 했다. 걱정했는데 그래도 대학생이니 해볼만하지 않나 안도했다"고 털어놓으며 "(원작과) 나이대가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게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시기가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 입학 후 새학기다. 대학의 첫사랑이 제겐 공감이 더 잘되는 포인트였다. 그게 더 좋았다"며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2025년에는 10년 차 배우가 된 원진아다. 여전히 순수하고 맑은 얼굴인 그녀의 반전이다. 

원진아는 "이제야 조금 주변을 볼 여유가 생겼다. 처음 연기 땐 대사 틀릴까봐 혼날까봐. 아무도 안 혼내는데 겁먹고 제 자신을 낮추며 연기했다"며 "지금은 평생할 일이라면 현장에서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을 오래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30대인 그녀는 풋풋한 첫사랑을 작품에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관리 비법 질문에 웃음을 터트린 원진아는 "부모님이 작게 낳아주신 덕이 아닌가 싶다. 어릴 땐 스트레스였다. 작은 체구의 사람은 큰 사람 동경한다. 왜 난 혼자 애기같지 싶었다. 중고등학생 때 버스 타면 초등학생 금액으로 거슬러주시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인되고서는 제가 더 나이가 많음에도 어투에서 날 어리게 보고 무시할 때 자존심 상하기도 했다"며 "이제 이 일을 하면서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라고 솔직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7일 개봉한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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