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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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련? 그 정도는 해야지" 김경문호, 이미 밑그림은 그려졌다…"20% 채울 시간"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1.22 10:30 / 기사수정 2025.01.22 18:06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꾼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지로 출발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2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는 호주 1차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의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수단 본진만 따진다면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출국이다.

지난 시즌 6월 선임된 김경문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지휘한다. 스프링캠프는 2018년 NC 다이노스 이후 7년 만. 시즌 중반 팀에 들어오며 선수 파악 시간이 많지 않았던 김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마무리 캠프를 통해 선수들을 봤고, 이번 캠프를 통해 진정한 옥석가리기가 진행힐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바리아의 완벽투와 이도윤의 3안타에 힘입어 키움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이원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바리아의 완벽투와 이도윤의 3안타에 힘입어 키움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이원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 못브을 보니 준비들을 잘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면서 "작년에 팬들에게 말한 것들이 있는데 약속을 못 지켜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 선수들, 또 스태프들이 열심히 땀을 흘려서 반드시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75~80% 그림은 그렸다.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오키나와에서 경기를 하면서 나머지 20%를 채운다"는 것이 김경문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은 "첫 번째, 선발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우리 숙제다. 선발이 아플 경우에 대비해 4~5명의 선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보강해야 하는 부분은 보이지 않은 실책, 그리고 기동력. 김경문 감독은 "수비는 아무리 얘기하고 아무리 연습을 해도 부족하다. 그런 부분들을 더 강하게 해야 강팀들을 이길 수 있다. 하나씩 더 보강해서 팬들이 '아, 한화가 많이 달라졌다'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시즌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한화가 9회에 나온 김태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IA에 9:8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한화가 9회에 나온 김태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KIA에 9:8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마무리 캠프에서도 이례적으로 주전 선수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역시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터. 캠프 훈련량이 많냐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 많다고 생각은 안 한다"고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4일-4일 하려다가 4일-3일로 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연습과 경기를 접목해야 하는 시기라 그렇게 했다.우리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연습이 더 필요하지 않나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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