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2:51
스포츠

'독립리그→최강야구→3할+100안타' 황영묵, 연봉 단숨에 '177%' 빅 점프…주현상도 127% 뛰었다

기사입력 2025.01.21 23:28 / 기사수정 2025.01.21 23:28

18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한화 황영묵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8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한화 황영묵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한화는 21일 "2025년 재계약자 59명 대상 연봉협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주현상과 박상원, 외야수 김태연, 내야수 이도윤, 포수 이재원 등이 연봉 상승을 달성했다. 노시환은 2000만원이 삭감됐지만 3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마치며 FA 제외 팀 내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주현상은 지난해 1억 1000만원에서 127.27% 인상된 2억 5000만원에 사인, 1억 4000만원 증가로 최다 증가액을 기록했다. 주현상은 지난 2023시즌 55경기 59⅔이닝 2승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철벽의 모습을 보였고, 2024시즌에는 마무리 중책을 맡아 65경기 71⅓이닝을 소화, 8승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한화 주현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한화 주현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연봉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황영묵으로 3000만원에서 8300만원으로 176.67%(5300만원) 상승했다.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1순위 지명을 받은 황영묵은 야수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스프링캠프를 완주했고, 개막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123경기에 나섰고, 105안타 3홈런 35타점 52득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김태연은 전년대비 87.18% 인상된 1억 46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역봉자 반열에 올라섰다. 김태연은 데뷔 후 가장 많은 126경기를 뛰어 120안타 12홈런 61타점 59득점 타율 0.291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 7500만원에서 이도윤도 46.67% 인상된 1억 10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이도윤은 2024시즌 134경기에 나서 93안타 1홈런 46타점 49득점 타율 0.277을 기록, 주전 유격수로서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줬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2회초 1사 만루 한화 이도윤이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2회초 1사 만루 한화 이도윤이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박상원은 지난해 1억 9500만원에서 2500만원 상승한 2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박상원은 시즌 초반 고전했으나 시즌을 거듭하며 안정감을 찾았고, 65경기 66⅔이닝을 등판해 3승(3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두 자릿수 홀드를 작성했다.

이밖에 2024시즌을 앞두고 연봉 5000만원에 SSG 랜더스에서 한화로 이적했던 이재원이 100% 연봉 상승으로 다시 1억원에 사인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수 한승혁과 이민우는 각각 4500만원, 3800만원이 오른 9400만원에 사인했고, 김서현이 2300만원 오른 5600만원, 외야수 최인호가 2000만원 오른 68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투수 문동주는 기존 1억원으로 연봉이 동결됐다.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는 2024시즌 21경기 111⅓이닝을 소화, 7승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2000만원이 삭감됐지만 3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마치며 FA 제외 팀 내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지난해 잔부상에도 136경기 출전해 143안타 24홈런 89타점 88득점 타율 0.272를 기록했다.

FA, 외국인, 군보류 선수 제외 2025 한화 이글스 연봉 상위 20명 연봉표. 한화 이글스
FA, 외국인, 군보류 선수 제외 2025 한화 이글스 연봉 상위 20명 연봉표. 한화 이글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