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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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충격 빠졌다…'너도 나가니?'→"재계약 제안 받았지만 사인은 다른 문제"

기사입력 2025.01.21 18:47 / 기사수정 2025.01.21 18:4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버풀의 재계약 숙제가 또 늘어난 것일까.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25)도 대열에 가세했따.

이번 시즌 세계적인 센터백 버질 판데이크와 중앙 수비수 콤비를 이루는 코나테가 오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릴 릴(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에서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사인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코나테는 재계약 협상에 관한 질문에 "몇 달 전 언론은 구단이 나에게 새로운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했는데 그 당시엔 아무 것도 진행된 것이 없었다"면서 "나 역시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클럽과 대화를 나눴고 구단으로부터 새 계약 조건을 제시 받았다"는 말로 리버풀 구단과 새로운 계약 협상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다만 계약이 완료 직전이냐는 질문엔 "계약서에 사인을 할지 말지는 또 다른 문제"라면서 확답을 피했다.

코나테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재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향후 스쿼드 운영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대개 만료 1년 앞두고 새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구단 입장에선 좋다.

그렇지 않으면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단 내 핵심 3총사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모하메드 살라와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주요 선수와의 재계약 협상이 제대로 진전이 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판 데이크의 짝꿍 센터백인 주전 수비수 코나테까지 재계약을 미룬다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나테는 구단을 향한 충성심은 여전함을 과시했다.

코나테는 "이 팀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면서 "사실 현재 무릎이 100% 회복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조 고메스가 부상을 당한 것을 보고 복귀를 서둘렀다. 여전히 통증이 있지만 진통제를 맞고 뛰고 있다"고 했다. 재계약 도장을 찍지 않는 상황과는 상반되는 클럽을 향한 애정 섞인 태도를 보였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코나테는 2021년 RB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2경기에 출전하며, 2021-2202 시즌 EFL컵 2회와 FA컵을 포함한 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 코나테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 선수 중 판 데이크(64회)만 코나테(42회)보다 더 많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다. 둘은 리버풀이 현재까지 리그 최소 실점(20골)을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나테는 또한 지난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12월 전체를 결장한 후 최근 선발 명단에 복귀해 다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리버풀 공식 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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