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시콘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밀워키를 12-6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팀 통산 11번 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부터 상대 선발 션 마컴을 두들겼다. 1회 1사 1,2루의 상황에서 랜스 버크먼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데이비드 프리즈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밀워키는 1회말 선두타자 코리 하트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2회초 세인트루이스의 라파엘 퍼칼이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자 밀워키는 2회말 곧바로 리키 윅스의 솔로홈런과 루크로이의 2점 홈런으로 4-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밀워키의 마운드는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3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알버트 푸홀스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4득점을 올리며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밀워키는 5회초, 수비수들의 잇단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12득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팀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인 크리스 카펜터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며 텍사스는 C.J 윌슨이 1차전 마운드를 책임진다.
[사진 = 알버트 푸홀스 (C)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