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다 잘 된다'는 공효진 주연 드라마 공식이 깨졌다.
공효진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 중이다. 2019년 방송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이후 무려 6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2023년 촬영을 마무리지었으나 2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맨스 드라마.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삼았다. 이에 제작비만 500억이 투입됐다. 그러나 '대작'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 4일 3.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큰 반등을 하지 못하고 3회 2.2%를 기록하더니 18일 방영된 5회에서 1.8%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6회에서 2.9%로 상승곡선을 그리긴 했으나, 제작비와 주연 배우 라인업을 생각하면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우주정거장 내, 그리고 우주에서 무중력 상태로 움직이는 배우들의 모습은 볼거리다. 그러나 이외의 여러 요소가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로맨스 서사. 주인공 모두 연인이 있는 데다, 공룡(이민호 분)은 결혼을 약속한 연인을 두고 이브 킴(공효진)에게 고백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에 혹평이 이어지면서 보던 시청자는 빠져나갔고, 새로운 시청자는 유입되지 못했다. 출연 드라마 전부 두 자릿수 시청률 써냈던 공효진은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두 자릿수는 물론, 5%의 벽도 높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16부작으로, 이제 막 6부가 방영한 상태다.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것. 그러나 반등의 기회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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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