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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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박정민 향한 애정공세 "보고 싶던 사람…화답 받아"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5.01.20 11:57 / 기사수정 2025.01.20 11:5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조우진이 '하얼빈'에서 맡은 김상현 역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하얼빈'의 배우 조우진, 우민호 감독이 출연했다.

조우진은 현빈이 연기한 안중근에 대해 "인간적인 독립투사. 여러분께서 발견하지 못한 독립군, 위대한 인물이다. 그분의 인간적인 이면을 현빈 씨가 잘 구현해 냈다. '이렇게 인간적인 안중근이라니'라는 감탄사를 보태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은 조우진에게 김상현 역을 전화로 제안했다고. 우민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생각을 했었고, 김상현이라는 이름도 대본을 쓸 때 가장 영감받은 소설 '토지'에 나오는 인물이다. 그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이름만 따왔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진 씨에게 전화한 것은, 대본을 보여주기 전에 전화로 캐스팅해야겠다고 했다"라며 "대본을 보여주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배우로서 하기에 힘든 캐릭터다. 그래서 전화로 이런 작품을 할 건데, 이 전에 우진 씨와 나와는 악인, 안 좋은 역할을 하는데 이번에는 독립군이다. 우리가 안 했던 인물이다 이런식으로 꼬셨다.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대본을 봤을 때 전화가 오더라. 올 줄 알았다. 받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떻게 하냐고 고민이 많더라"라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대본을 봤더니 어렵다고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배신감이 들더라. 그렇지만 어렵다고 해서 거절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감독은 "우진 씨와 '내부자들', '마약왕'을 같이 했지만 '하얼빈'에서 조우진 배우가 저와 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우진은 '하얼빈'에서 우덕순 역을 맡은 박정민을 처음 보자마자 사랑고백을 했다고.

그는 "(박정민과) 사람으로서 보고 싶었고, 인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더 나아가 연기를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늘 새로운 연기를 보는 느낌이 있었고 동료, 관객으로서 호흡 같은 것들이 정민 씨처럼 실감 나고, 설득력이 큰 연기자와 연기 해보고 싶은 것은 모든 배우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정민 씨도 만나고 싶었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 ENM, SBS 파워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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