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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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불펜 전환' 태극마크도 맛봤다…'무주공산' NC 마무리에 도전장 던진 기대주

기사입력 2025.01.18 19:49 / 기사수정 2025.01.18 19:49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김시훈이 새롭게 포함됐다."

비시즌 NC 다이노스는 팀 승리를 지킬 마무리 투수를 새롭게 구해야 한다.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신분 이용찬이 부침을 거듭하며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팀이 이용찬과 FA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가능성은 적다. 그 자리를 채울 새 얼굴을 찾아야 한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두고 고심이 깊다. 지난해 막판 가능성을 보인 김재열을 비롯해 필승조 류진욱, 김시훈, 배재환, 소이현 등이 후보로 이름 올렸다. 이 중 김재열, 류진욱, 김시훈 등 세 명이 먼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중 김시훈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선발 투수로 많은 기회를 받았기 때문이다. 비록 흔들리며 풀타임 선발을 치르지 못했지만, 이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구원 투수로 전환한 뒤 잠재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시훈은 지난해 정규시즌 39경기 3승 4패 5홀드 107⅓이닝 평균자책점 4.53 74탈삼진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불펜 전환한 8월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부터는 19경기 1패 5홀드 22⅔이닝 평균자책점 2.38 13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종료 후 김시훈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선수 추가 소집에 발탁돼 잠시나마 태극마크를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1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최종 엔트리 발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대표팀도 경험하는 등 불펜 전환 후 흐름이 좋다.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에는 3명 정도가 후보로 있다. 투수코치와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김시훈이 새롭게 포함됐다. 새해 인사로 내게 '(마무리 투수를) 맡겨만 주신다면, 정말로 잘할 자신 있습니다'라고 공격적으로 말했다. 그래서 '너도 후보에 있으니 (능력을) 보여줘. 그다음 내가 결정할게'라고 답장했다"며 김시훈의 자신감 있는 태도에 미소를 보였다.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마산고를 졸업한 김시훈은 지난 '2018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159경기 11승 12패 28홀드 3세이브 243⅓이닝 평균자책점 4.07 20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명 순번이 보여주듯 NC가 많은 기대를 한 투수 중 하나다.

김시훈은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데뷔 초반부터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불펜 투수가 아주 낯선 자리는 아니다. 오히려 선발보다 불펜에서 더 좋은 투구를 보였기에 더욱 기대되는 2025시즌이다.

NC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에 관한 고민이 많았다. 안정적으로 팀 승리와 이어질 수 있는 새판을 짜려 한다. 김시훈은 목표로 하는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을까.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김시훈은 지난 시즌 중반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를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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