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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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6번 실패' 이봉원 "사채 이자 월 600만…나쁜 생각 했었다" (전현무계획2)[종합]

기사입력 2025.01.17 22:44 / 기사수정 2025.01.17 22:4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이봉원이 6번의 사업 실패 후 생긴 사채 빚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가 이봉원과 함께하는 충청도 '먹트립'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먹으면서 공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전현무는 이봉원에게 처음 짬뽕집을 시작할 때 아내 박미선이 반대하지 않았었는지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봉원은 "난 뭐든지 하고 난 다음에 통보한다"고 대답해 전현무와 곽튜브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이봉원은 "반대가 어디 있냐"고 덧붙였다.



현재 천안시에서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봉원은 전현무의 질문에 그동안 총 6개의 사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결혼 전 첫 사업이었던 술집은 당시 생겨버린 심야영업 규제로 망했고, 두 번째 카페와 세 번째로 삼계탕집은 입점해 있던 백화점이 문을 닫으면서 망했다고. 

네 번째로 불고기집까지 1년 만에 문을 닫은 후 이봉원은 다섯 번째로 도전한 엔터 사업은 김구라, 현진영, 그 당시 '쌍칼' 박준규까지 계약했지만 2년 만에 실패했고, 여섯 번째 연기 학원도 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동 후 박찬호가 추천한 국밥집에서 식사하던 중 전현무는 "지금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하시지만 사업들이 망했을 때 많이 힘드셨을 거 아니냐. 갚아야 될 돈도 있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봉원은 "힘들었다. 나는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를 많이 썼다"고 솔직하게 말해 전현무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곽튜브는 사채의 금리를 궁금해했고, 이봉원은 "이자만 한 달에 600만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법정 최고 이자 제한인 연이울 약 20%라고.

은행 이자인 4~5% 금리도 후들후들하다고 말하는 곽튜브에 이봉원은 "답이 안 나오면 정말 이상한 생각도 한 번 한다. 잠깐 갔다 오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반포대교에서 강물을 바라보기도 했었다고 덧붙인 이봉원은 "갚을 길이 막막하니까"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이런 내용을 아내 박미선이 알고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봉원은 "방송에서 얘기해서 알 거다"라고 답했다.

이봉원은 "그냥 울고 왔다. 다시 벌어서 갚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때부터 사업을 안 하고 행사와 야간업소로 10년 동안 갚았다"고 극복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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