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성훈이 'AV 빛삭' 논란을 불렀던 SNS를 약 3주 만에 재개했다.
17일 박성훈은 개인 채널에 별다른 문구 없이 명품 패션 브랜드를 언급한 후 여러 장의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성훈은 해당 브랜드의 옷을 입은 채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투명 고글을 더해 또 다른 분위기를 냈다.
또한 박성훈은 사진뿐만 아니라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영상까지 공개했고, 약 3주 만의 업로드에 글로벌 팬들은 "보고 싶었다", "돌아와줘 고맙다" 등 댓글과 함께 하트 모양의 이모지로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로 열연한 박성훈은 작품이 공개되고 며칠 뒤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AV 표지를 SNS에 실수로 업로드했다.
이후 빠르게 삭제했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으로 이어졌고, 박성훈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두 차례의 해명 입장을 밝혔으나 비판의 목소리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고, 이후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사과를 전하던 중 울컥했던 박성훈은 "저 자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진이) 올라가 있었다"며 담당자와 바로 연락한 뒤 사진은 바로 삭제했고 영상도 안 봤다고 강조하며 "어쨌든 실수로 올라간 거지만 잘못은 잘못이다.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 동안 정말 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했고 이 순간까지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었고, 이는 임윤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던 차기작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후폭풍으로 이어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성훈,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