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홍상수, 김민희가 정우성, 문가비에 이어 '혼외자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으며, 올해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착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함께 장을 보는 등 일상을 보내고 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작업하며 관계가 발전했으며 이후 불륜관계를 인정했다.
홍상수는 지난 1985년 미국 유학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9년 홍상수가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뒤 그는 김민희와 동거 중이다.
김민희의 임신소식에 정우성과 문가비의 혼외자 파장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문가비는 출산 소식을 전했고, 친부가 정우성으로 드러났다.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을 하지는 않지만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는 점을 비롯해 여러 사생활 논란이 퍼지기도 했지만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가비는 '정우성과 교제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문에 대해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홍상수와 김민희 역시 연인 관계를 인정했지만, 홍상수가 결혼생활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김민희의 아이는 '혼외자'가 된다.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를 경우 아이의 모친은 A씨가 되지만,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 올릴 수도 있다.
'혼외자 스캔들'에는 배우 김용건, 김현중의 사례도 언급된다.
지난 2021년 김용건은 혼외자와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A씨는 2008년부터 약 13년간 김용건과 교제했다고 주장, 그가 낙태를 종용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용건 측이 "A씨에게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뜻을 전했다"는 입장을 전했고, A씨가 낳은 아들을 호적에 올린 뒤 양육은 A씨가 맡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후 김용건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늦둥이 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 B씨와 폭행, 친자 소송 등으로 인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B씨가 출산한 아들이 김현중의 친자로 밝혀졌다. 이후 양육비를 B씨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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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