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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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깨비' 공유·이동욱, 특별출연도 남달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6 2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공유, 이동욱이 특별출연에도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15일 유튜브 채널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오징어 게임2'의 황동혁 감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에서 딱지맨으로 등장한 공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시즌1에서 재미로 게임 참가자를 모집하는 딱지맨으로 공유를 카메오처럼 캐스팅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처음과 끝에만 나오는데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기훈과 대면을 하는 과정에서 아주 상세히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단서 정도는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화는 딱지맨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딱지맨의 서사가 드러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황 감독은 "공유가 한 번도 악역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 것 같았다. 기이한 에너지를 느꼈다"라며 탑골공원에서 빵 밟는 신을 언급, "생전에 안 보여주던 이상한 표정을 보여주더라. 그날 날씨가 34~35도, 여름이었는데 미친듯이 밟으며 몇 테이크를 찍었더니 발바닥에 뭐가 나서 한동안 못 걷더라. 그정도로 온 몸을 다 바쳤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하나빼기부터 기훈과 일대일까지 광기같은 것들이 고조된다. 이건 디렉팅을 해서 나오는게 아니다. 본인이 몰입했을 때 나오는 느낌인데 전혀 못보던 모습을 봤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걸 느꼈다. 본인도 자기 모습에 놀라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한 이정재 역시 공유에 대한 칭찬을 거듭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공유가 워낙 잘하셔서 현장에서도 아주 에너지가 폭발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그렇게 짝눈인지 몰랐는데 그걸 잘 활용하더라. 그래서 '얜 뭐야? 진짜 또라이인가?' 싶었다"라고 감탄했다.



공유가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만큼이나, 그의 절친 이동욱 역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특별출연으로 눈길을 모은다.

'하얼빈'에서 이동욱은 독립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대한의군 부총장 이창섭을 연기했다. 그는 특별출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임팩트와 분량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저를 '하얼빈' 여러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출연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설원 속에서 펼쳐졌던 신아산 전투 신을 위해 20일 가까이 광주에 머물고, 라트리아에서도 2주 반동안 촬영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이동욱이 특별출연 이상의 활약(?)을 한 부분은 바로 홍보다. 이동욱은 '하얼빈' 촬영 당시부터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작품에 대해 언급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늘렸다. 이동욱이 '핑계고'에서 '하얼빈'을 첫 언급했던 영상은 현재 13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핑계고' 최다 조회수 영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본의 아니게 2년 전부터 홍보를 하게 됐다. 원래 여름 개봉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겨울에 개봉한 게 오히려 영화 느낌과 계절감이 더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제 역할에 비해서 홍보를 너무 오래한 게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나 이동욱은 '하얼빈' 개봉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도 합류하면서 힘을 보태기는 등 작품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공유가 출연한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하얼빈'은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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