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이혼을 고백하며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혼에 대해 털어놓으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활약을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정은은 "프리선언을 한 지 3년이 됐는데 그동안 기획사도 안들어갔고 혼자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었다"며 자기개발로 3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에 저한테 있던 일들을 보살님들에게 얘기하고 싶었다"며 "제 인생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외동딸인데 그것 때문에 좀 힘들었다. 그러다가 다음 해에 남편과 하고도 헤어지게 된 거다"라며 5년 전 이혼했음을 밝혔다.
손정은은 "그러고 나니까 회사를 데일리로 방송을 하는데 회사에서는 웃고 밝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음이 공허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런 얘기 미안한데 연예계 활동에 대한 고민이니까 현대 시대에 조건은 하나 좋은 걸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수근 또한 "들어갈 프로그램이 7개 정도 될 정도로 최상위 조건을 갖고 있다"고 받아쳤다.
손정은은 "일단 휴직을 했다. 나의 과거의 모든 것과 죽기 전 모든 것을 상상해 보고"라며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치유가 되면서 mBC를 퇴사해야겠다는 용기를 내게 됐다. 주위 사람들이 끝까지 말렸는데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고 하고 관뒀다. 3년 기간에는 자기개발을 했다.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퇴사 후 프리랜서 행보를 걷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허당이라고 밝히며 말실수를 자주한다며 예능활동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한편 손정은은 지난 2011년 한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주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바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유학을 이유로 휴직을 냈다. 2021년 MBC를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전향하게 된 손정은은 방송, 공연,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KBS Joy,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