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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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정준호 액션 기대했는데"...'귀신경찰' 감독 "실버 액션 돼" [종합]

기사입력 2025.01.13 17:54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귀신경찰' 정준호의 특별출연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신현준과 김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故 김수미의 유작이다.

이날 신현준은 "정준호 배우에게 시나리오 주기 전에 특별출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제가 정준호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을 꽤 많이 했다. 카메오라고 했는데 3주나 출연하고 그랬다. 아예 이름이 신현준으로 된 대본도 받았다"라며 변준호 역으로 출연한 정준호의 특별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한 것처럼 준호도 한번 된통 다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액션 신이 많다는 것도 모르고 캐스팅됐다"며 두 사람의 깊은 우애(?)를 설명했다.

그는 "(정준호가) 현장에 왔는데 무술팀 열몇 명이 대기하고 있고, 오자마자 6시간 훈련 시켜서 많이 싸우기도 했다. 그래도 준호가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해줘서 액션 신이 멋있게 나왔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옆에 못 있을 정도로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는데도 변준호답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감독은 "액션 작품을 많이 해봤는데 작품의 예산이나 일정이 촉박했던 것에 비하면 잘 나왔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재밌었던 건 막판에 신현준과 정준호와 격투 장면에 기대를 많이 했다. 신현준 씨도 젊은 시절부터 액션 영화를 많이 출연하면서 동작이 굉장히 좋았고 정준호 씨도 '두사부일체' 등 액션 신을 잘 보여줘서 연습이 안 되더라도 잘 나올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배우들이 50대 중반이 넘어가다 보니까 모니터 보면서 옛날 2~30대 날아다녔던 배우들이 이제 실버액션이 되는구나 싶더라"라며 "힘 있고 강하게 테크닉적 액션에서 바꿨는데 그게 더 감정이 좋았던 것 같다. 조금 있으면 환갑을 바라보는데 액션신 너무 고생하셔서 감독으로서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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