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무대 의상을 재탕해 입은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특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을 통해 라이브 방송 시간을 가졌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 공연 무대에 올라 '쏘리쏘리', '블랙슈트' 등 무대를 펼쳤다.
이특은 앞서 이전에 입었던 공연 의상을 재탕해 입은 것에 대해 "사실 스타일리스트 분들도 이번 공연 자체가 제작비가 많지도 않고, 제작하면 활동비로 빠지고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이라며 "(SM콘서트) 공연도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입을 옷을 다시 입었다고 뭐라고 하지 말아달라. 의상 제작하면 몇 백만원이 나온다"며 "자꾸 이야기하는 게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그렇다. 스타일리스트들이 열심히 했는데 팬들은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일하는 거냐 마냐'고 한다. 스타일리스트들은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제가 말하지 않으면 그분들 욕을 먹게 되더라"라고 해명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상을 제작할수록 공연 제작비로 들어가거나 활동비도 빠진다. 싼 돈 주고 맞춰서 한번 입고 안 입으면 아까울 때가 있다"며 "그런건 다른 행사서도 입기도 한다. 재탕해 입는 이유가 있다. 저희도 너무 재탕하면 아닌 거 같다고 말한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특은 "멤버들이 매번 메이크업이 다르니, 또 새로운 옷을 입은 느낌이다. 이번 의상은 그런 사정이 있었으니 이해해 달라"라며 의상 재탕에 대해 속상해하는 팬들을 달랬다.
이특의 솔직한 해명에 대해 팬들 또한 "새로 맞출거면 단콘에서 맞추고 이런 합동콘은 재탕해도 충분하지 않나 싶음", "예쁜 옷 재탕 언제든 환영, 환경 오염 막는데도 좋은 일인 거 같다", "SM 옷 보관 거의 박물관급이던데 그거 오히려 입어주고 물려입고 서로 바꿔 입기도하고 그러면 그것도 나름의 볼거리고 재미고 추억", "이특 맞는 말 했네. 예전에 레전드 의상들 그거 다 만들어놓고 보관만 해놓던데 아까워" 등 지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