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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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그레이' 일본 진출…"K-창작 뮤지컬의 저력"

기사입력 2025.01.13 11: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일본 공연 개막 소식을 알렸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일본의 뜨거운 관심 속 지난 1월 8일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개막해 공연하고 있다.

일본 초연은 화제성 있는 작품을 연출해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는 네모토 무네코가 연출을 맡는다.

그는 “한국에서 탄생한 독창적인 공연을 일본에 선보이기 위해 '와일드 그레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초연을 연출하는 감독으로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이 가득하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 꾸는 세 인물에는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후쿠시 세이지, 히라마 소이치, 타테이시 토시키, 히로세 유스케, 쿄 히가시지마 그리고 후쿠야마 코헤이가 캐스팅됐다.

'와일드 그레이'는 관습과 규범으로 경직되어 있던 19세기 말 런던, 파격적인 소재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여 논란이 된 오스카 와일드를 중심으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시대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의 소설로 영국 사회를 들썩이게 한다.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몇 번의 수정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원하지 않는 결말로 소설을 출간한다.

그런 그의 곁을 오스카의 모든 것을 동경하는 로버트 로스가 묵묵히 지킨다. 예술 안에서조차 자유가 좌절된 그 때, 소설 속 도리안 그레이를 닮은 알프레드 더글라스가 그들 앞에 나타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순항 중인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1월 26일까지 상연되며 내달 나고야(2월 8일, 윙크 아이치 그랜드 홀), 오사카(2월 14일 ~ 16일, 모리노미야 필로티 홀), 다카사키(2월 22일, 다카사키 예술 극장 스튜디오 극장) 공연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이지현 작·작사가는 “해외에서 상연되는 새로운 프로덕션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작가로서 큰 기쁨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공연제작사 주식회사 뉴프로덕션 관계자는 “한국에서 매 시즌 호평 속에 공연된 '와일드 그레이'가 일본으로 진출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 일본 진출을 초석으로 삼아 해외에 K-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는 소감과 함께 “2025년 삼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며 공연 소식을 알렸다.

사진= 뉴프로덕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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